BTS 관련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춰잡는 분위기다. 최근 센티먼트 악화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단기적 목표액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자료=빅히트 뮤직) 4일 SK증권과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각각 38만원,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하이브의 실적과 관련해 "시장 눈높이와의 괴리는 콘서트 수익(오프라인 및 라이브뷰잉 배분)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BTS 컴백, 세븐틴, TXT, 르세라핌 등의 활동으로 전 사업부문 성장이 두드러지며 매출액 4639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7월 위버스샵 업그레이드, 데이터 분석 및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한 신규 위버스 서비스가 공개된다며 작년 말부터 V LIVE의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입점하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총 70여개 팀이 입점 예정이고, 미국, 일본에서도 서비스하며 MAU, 결제액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 애널리스트는 "단기 주가는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한 의심은 없다"면서 "게임, NFT 등 다양한 사업이 공개되며 IP 다각화, 팬덤 락인 및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BTS의 병역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매출원이 다각화되고 있는 만큼 BTS 활동이 부재하는 상황에도 실적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BTS 서울 콘서트 관련 매출은 500억원대(3회)으로 거리두기 영향으로 모객 제한 불가피했으나, 온라인 및 극장 동시 송출을 통해 부가 매출을 확보했다"며 "2분기 라스베가스 콘서트의 경우 LA 콘서트와 유사한 매출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D 매출 부진과 관련해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MD 발매도 부진했으며, BTS 제작 MD 매출의 과반이 2분기로 래깅된 탓"이라면서 "2분기의 경우 모든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어 음반·음원 매출은 물론 MD 매출 역시 확실한 성장세 보여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흔들리는 하이브? “목표가 낮추되 팔지 말아라”

"BTS 군입대 불확실성에 변동성 있으나 중장기 방향성 확실"
"세븐틴, TXT 등 활동 재개로 매출원 다각화"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04 09:00 의견 0

BTS 관련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춰잡는 분위기다. 최근 센티먼트 악화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단기적 목표액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자료=빅히트 뮤직)

4일 SK증권과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각각 38만원,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하이브의 실적과 관련해 "시장 눈높이와의 괴리는 콘서트 수익(오프라인 및 라이브뷰잉 배분)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BTS 컴백, 세븐틴, TXT, 르세라핌 등의 활동으로 전 사업부문 성장이 두드러지며 매출액 4639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7월 위버스샵 업그레이드, 데이터 분석 및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한 신규 위버스 서비스가 공개된다며 작년 말부터 V LIVE의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입점하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총 70여개 팀이 입점 예정이고, 미국, 일본에서도 서비스하며 MAU, 결제액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 애널리스트는 "단기 주가는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한 의심은 없다"면서 "게임, NFT 등 다양한 사업이 공개되며 IP 다각화, 팬덤 락인 및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BTS의 병역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매출원이 다각화되고 있는 만큼 BTS 활동이 부재하는 상황에도 실적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BTS 서울 콘서트 관련 매출은 500억원대(3회)으로 거리두기 영향으로 모객 제한 불가피했으나, 온라인 및 극장 동시 송출을 통해 부가 매출을 확보했다"며 "2분기 라스베가스 콘서트의 경우 LA 콘서트와 유사한 매출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D 매출 부진과 관련해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MD 발매도 부진했으며, BTS 제작 MD 매출의 과반이 2분기로 래깅된 탓"이라면서 "2분기의 경우 모든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어 음반·음원 매출은 물론 MD 매출 역시 확실한 성장세 보여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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