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가격표 (사진=뷰어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5월부터 시행되면서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27.5원 떨어진 리터당 1940.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44.2원 내려간 리터당 1988.0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해 대비 35.1원 떨어진 1912.4원이다. 경유 가격도 내려갔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해 대비 0.8원 내려간 1906.9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유류세 하락 방침으로 전국 휘발유, 경유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는 리터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다만 유류세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된다. 기존의 보유량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유사들은 전국 760여 곳의 직영주유소의 유류 가격에 대해 유류세 하락분을 즉각 반영해 인하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계획 논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러시아 등이 모인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해 대비 3.6달러 오른 배럴당 105.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11.1달러 상승한 배럴당 137.0달러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 5월1주 ℓ당 1940원…유류세 인하로 가격 하락

디젤 전국 평균가, 소폭 하락한 ℓ당 1906.9원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08 16:12 의견 0
지난 4월 한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가격표 (사진=뷰어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5월부터 시행되면서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27.5원 떨어진 리터당 1940.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44.2원 내려간 리터당 1988.0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해 대비 35.1원 떨어진 1912.4원이다.

경유 가격도 내려갔지만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해 대비 0.8원 내려간 1906.9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유류세 하락 방침으로 전국 휘발유, 경유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는 리터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다만 유류세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된다. 기존의 보유량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유사들은 전국 760여 곳의 직영주유소의 유류 가격에 대해 유류세 하락분을 즉각 반영해 인하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계획 논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러시아 등이 모인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해 대비 3.6달러 오른 배럴당 105.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대비 11.1달러 상승한 배럴당 137.0달러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