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SK텔레콤은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 10년만에 두 자릿수 이익률을 회복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 4조2800억원(+4.0% y-y, -0.5% q-q), 영업이익 4324억원(+15.5% y-y, +90.7% q-q)을 기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1분기 깜짝 실적으로 SK텔레콤의 5G 이익창출 능력이 검증됐다"며 "신사업인 구독과 메타버스 등의 미래 먹거리 선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ARPU를 동반한 이동전화수익 증가로 5G 이익창출능력이 확인됐고, 메타버스, 구독사업, 클라우드/AI 등 신사업 영업지표들이 빠르게 본 궤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머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7만7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말 5G 가입자 수는 1088만명으로 전분기비 101만명 순증했다. 이에 5G 가입자수 시장점유율도 2020년 1분기 45%에서 이번 분기 47.6%로 1년에 1%p씩 상승 추세다. NH투자증권도 SK텔레콤에 대해 5G 가입자의 안정적 증가 등을 이유로 기대감을 내비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단말기 교체 수요가 크지 않아 통신 경쟁 상황은 안정화되고 있고,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증권 역시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이라며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유무선 안정적 성장과 회계기준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의 고른 실적 개선과 이를 바탕으로 올해 배당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 불안한 증시속 최적의 대안”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11 09:15 | 최종 수정 2022.05.11 10:50 의견 0


SK텔레콤이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SK텔레콤은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 10년만에 두 자릿수 이익률을 회복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 4조2800억원(+4.0% y-y, -0.5% q-q), 영업이익 4324억원(+15.5% y-y, +90.7% q-q)을 기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1분기 깜짝 실적으로 SK텔레콤의 5G 이익창출 능력이 검증됐다"며 "신사업인 구독과 메타버스 등의 미래 먹거리 선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ARPU를 동반한 이동전화수익 증가로 5G 이익창출능력이 확인됐고, 메타버스, 구독사업, 클라우드/AI 등 신사업 영업지표들이 빠르게 본 궤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머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7만7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말 5G 가입자 수는 1088만명으로 전분기비 101만명 순증했다. 이에 5G 가입자수 시장점유율도 2020년 1분기 45%에서 이번 분기 47.6%로 1년에 1%p씩 상승 추세다.

NH투자증권도 SK텔레콤에 대해 5G 가입자의 안정적 증가 등을 이유로 기대감을 내비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단말기 교체 수요가 크지 않아 통신 경쟁 상황은 안정화되고 있고,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증권 역시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이라며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유무선 안정적 성장과 회계기준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의 고른 실적 개선과 이를 바탕으로 올해 배당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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