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 조치에 따른 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조치가 확정된 지난달 11일과 비교해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서울 12.4%, 경기 13.6%, 인천 14.2% 각각 늘었다. 또한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는 이날까지 5931건으로 지난 1월(3450건)부터 4개월 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으로 고민하던 다주택자들이 아파트 처분을 위해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는 현재까지 1394건이 등록돼 지난 2월(812건)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아파트 매물이 늘면서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도 다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92.3)보다 0.6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아파트 매물 10%↑

김명신 기자 승인 2022.05.15 10:52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 조치에 따른 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조치가 확정된 지난달 11일과 비교해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서울 12.4%, 경기 13.6%, 인천 14.2% 각각 늘었다.

또한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아파트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는 이날까지 5931건으로 지난 1월(3450건)부터 4개월 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으로 고민하던 다주택자들이 아파트 처분을 위해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도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는 현재까지 1394건이 등록돼 지난 2월(812건)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아파트 매물이 늘면서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도 다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92.3)보다 0.6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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