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가에서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2분기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기는 이르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28배로 하락, 지난 3년 평균 PER이 49배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Peer 대비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에 당장 반등할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고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는 시기상조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래 기술 경쟁력(AI, 자율주행, 메타버스)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단기 실적 부진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엔비디아는 이미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45%까지 확대, 최대 사업부로 등극한 만큼 더 이상 게임 관련 GPU 수혜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이후 43%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 3월 말(289.46달러) 대비로도 38.33% 하락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7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달새 40% 빠진 엔비디아, ‘줍줍’하기엔 시기상조”

"단기 반등 실적 모멘텀 부재+절대적 저평가 아냐"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27 08:46 의견 0

최근 월가에서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2분기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기는 이르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임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28배로 하락, 지난 3년 평균 PER이 49배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Peer 대비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에 당장 반등할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고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는 시기상조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래 기술 경쟁력(AI, 자율주행, 메타버스)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중장기 투자자라면 단기 실적 부진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엔비디아는 이미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45%까지 확대, 최대 사업부로 등극한 만큼 더 이상 게임 관련 GPU 수혜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이후 43%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 3월 말(289.46달러) 대비로도 38.33% 하락 중이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7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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