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방향 문자 서비스’의 선거 관련 기능 이미지. (사진=KT ) '제대로 된 지역 기반의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통신사가 앞장선다.' 오늘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각 조사기관이나 정당, 후보자들이 벌이는 여론조사 수단에 불과했다. 또 각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음성메시지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보조수단'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들은 '일방향적' 메시지 전달을 거부하고 '쌍방향적'인 소통으로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드루킹 사건'처럼 여론조사 조작이나 각종 '홍보성 쓰레기 정보'가 넘쳐난다는 비판을 넘어서겠다는 복안이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텔레콤을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쌍방향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 일방적인 홍보는 가라…후보자와 유권자 소통에 집중 KT는 후보자와 유권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양방향 문자 서비스 기능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후보자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유권자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KT는 이를 위해 양방향 문자 서비스에 선거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메시징 분야를 디지털혁신(DX)한 ‘소통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필요에 맞춰서 응답 문구를 지정하거나 문자 안내 시나리오 설정이 가능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병원, 공공기관 외에도 최근에는 선거 운동에도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후보자가 선거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일부 유권자만 답장을 하는 등 소통이 쉽지 않았다. 답장을 한 경우에도 후보자가 발신한 번호에 연동된 휴대전화에만 저장돼 후보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 운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개선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후보자들은 유권자와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후보자가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에게 인터넷접속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유권자는 후보자의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거나 해당 URL에 접속해 후보자에게 의견이나 메시지를 등록하면 된다. 특히 후보자는 ‘양방향 후보자 게시판’에 등록된 유권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공약에 대한 설명과 공약 이행 방안 및 계획 등을 자세하게 밝힐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약 1만명(예비후보자 포함) 중 약 20%가 양방향 문자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양방향 후보자 게시판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성과를 거뒀다. ■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밀착형 선거 방송으로 패러다임 전환 모델이 U+모바일tv 지역 밀착 선거방송 중계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풀뿌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중앙정부나 중앙당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기형적'인 구조였다. 각종 여론조사 등 관심사는 광역단체장 등에 쏠려 있었다. 이를 털피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지역에 거주 중인 고객에게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송사가 다루지 않는 구·군 단위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 내 정보를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번 방송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지역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헬로비전의 콘텐츠를 수급했다. U+모바일tv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LG헬로비전이 제작한 지역별 선거 방송과 개표 방송을 모바일로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고객은 U+모바일tv에 접속한 뒤 새롭게 추가된 ‘지방선거’ 카테고리를 선택한 뒤 LG헬로비전이 제작한 선거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U+모바일tv가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선거 콘텐츠는 ▲앵커와 각 지역 후보자 대담을 통해 공약을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는 ‘선거레이더’ ▲각 지역별 선거구와 경쟁 구도 등을 분석하는 ‘기획 리포트’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지역별 8개 채널의 선거 개표 방송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U+모바일tv 이용 고객은 선거 당일 실시간 채널 메뉴에서 수도권, 부산, 강원, 대구·경북, 경남, 전남, 전북, 충남 등 지역을 선택한 뒤 원하는 지역의 개표 방송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실시간 개표 방송은 개표 종료 시까지 제공되며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해 현장 분위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 통신사가 앞장선다…쌍방향 소통부터 개표방송까지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5.29 09:16 | 최종 수정 2022.05.29 09:18 의견 0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의 선거 관련 기능 이미지. (사진=KT )

'제대로 된 지역 기반의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통신사가 앞장선다.'

오늘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각 조사기관이나 정당, 후보자들이 벌이는 여론조사 수단에 불과했다. 또 각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음성메시지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보조수단'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통신사들은 '일방향적' 메시지 전달을 거부하고 '쌍방향적'인 소통으로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드루킹 사건'처럼 여론조사 조작이나 각종 '홍보성 쓰레기 정보'가 넘쳐난다는 비판을 넘어서겠다는 복안이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텔레콤을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쌍방향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 일방적인 홍보는 가라…후보자와 유권자 소통에 집중

KT는 후보자와 유권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양방향 문자 서비스 기능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후보자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유권자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KT는 이를 위해 양방향 문자 서비스에 선거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메시징 분야를 디지털혁신(DX)한 ‘소통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필요에 맞춰서 응답 문구를 지정하거나 문자 안내 시나리오 설정이 가능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병원, 공공기관 외에도 최근에는 선거 운동에도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후보자가 선거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일부 유권자만 답장을 하는 등 소통이 쉽지 않았다. 답장을 한 경우에도 후보자가 발신한 번호에 연동된 휴대전화에만 저장돼 후보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 운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개선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후보자들은 유권자와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후보자가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에게 인터넷접속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유권자는 후보자의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거나 해당 URL에 접속해 후보자에게 의견이나 메시지를 등록하면 된다.

특히 후보자는 ‘양방향 후보자 게시판’에 등록된 유권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에게 공약에 대한 설명과 공약 이행 방안 및 계획 등을 자세하게 밝힐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약 1만명(예비후보자 포함) 중 약 20%가 양방향 문자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양방향 후보자 게시판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성과를 거뒀다.

■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밀착형 선거 방송으로 패러다임 전환

모델이 U+모바일tv 지역 밀착 선거방송 중계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풀뿌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중앙정부나 중앙당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기형적'인 구조였다. 각종 여론조사 등 관심사는 광역단체장 등에 쏠려 있었다.

이를 털피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지역에 거주 중인 고객에게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송사가 다루지 않는 구·군 단위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 내 정보를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번 방송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지역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헬로비전의 콘텐츠를 수급했다. U+모바일tv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LG헬로비전이 제작한 지역별 선거 방송과 개표 방송을 모바일로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고객은 U+모바일tv에 접속한 뒤 새롭게 추가된 ‘지방선거’ 카테고리를 선택한 뒤 LG헬로비전이 제작한 선거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U+모바일tv가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선거 콘텐츠는 ▲앵커와 각 지역 후보자 대담을 통해 공약을 보다 상세하게 소개하는 ‘선거레이더’ ▲각 지역별 선거구와 경쟁 구도 등을 분석하는 ‘기획 리포트’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지역별 8개 채널의 선거 개표 방송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U+모바일tv 이용 고객은 선거 당일 실시간 채널 메뉴에서 수도권, 부산, 강원, 대구·경북, 경남, 전남, 전북, 충남 등 지역을 선택한 뒤 원하는 지역의 개표 방송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실시간 개표 방송은 개표 종료 시까지 제공되며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해 현장 분위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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