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최근 분기별 실적 (그래픽=정지수 기자, 자료=넷마블) 1분기 적자전환한 넷마블이 자체 IP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3분기부터는 자체 IP '쿵야'와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실적을 책임진다. 17일 넷마블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정식 출시일은 내달 28일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하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다. 넷마블이 자랑하는 고유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만큼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원작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그동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를 내세울 때마다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나타냈다. '세븐나이츠'가 첫 출시한 2014년에 넷마블은 연간 매출 5756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8%, 40.6%가 증가한 수치다. 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305억원)이 뛰었는데 당시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2020년 11월 18일 넷마블이 선보인 '세븐나이츠2'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 1분기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04억원, 5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은 165.7% 크게 상승했다. '세븐나이츠' DNA는 넷마블에게 실적 개선의 확실한 패인 셈이다. 1분기 적자전환으로 '어닝쇼크'를 맞은 넷마블은 실적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63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제2의 나라 : 글로벌'과 '골든브로스' 등이 출시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큰 폭의 실적 개선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결국 3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넷마블이 선보인 자체 IP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도 출시 5시간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가세가 예고 된 상황. 다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대형 신작이 쏟아지면서 경쟁을 예고 중이다. 블리자드는 자사 초대형 IP '디아블로'를 활용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곧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내놓는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내달 중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잠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다만 이에 대해 김남경 사업본부장은 지난 16일 현장 쇼케이스에서 "세븐나이츠 게임을 선보일 때마다 IP 이용자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레볼루션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헀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시리즈마다 다양한 장르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서 자기 잠식에 대한 우려는 없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 자체 IP ‘원투펀치’ 쿵야·세븐나이츠로 대반격 예고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17 12:13 의견 0
넷마블 최근 분기별 실적 (그래픽=정지수 기자, 자료=넷마블)

1분기 적자전환한 넷마블이 자체 IP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3분기부터는 자체 IP '쿵야'와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실적을 책임진다.

17일 넷마블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정식 출시일은 내달 28일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하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다. 넷마블이 자랑하는 고유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만큼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원작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그동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를 내세울 때마다 큰 폭의 실적 상승을 나타냈다.

'세븐나이츠'가 첫 출시한 2014년에 넷마블은 연간 매출 5756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8%, 40.6%가 증가한 수치다. 그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0%(305억원)이 뛰었는데 당시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2020년 11월 18일 넷마블이 선보인 '세븐나이츠2'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 1분기 넷마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04억원, 5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은 165.7% 크게 상승했다.

'세븐나이츠' DNA는 넷마블에게 실적 개선의 확실한 패인 셈이다. 1분기 적자전환으로 '어닝쇼크'를 맞은 넷마블은 실적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 63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제2의 나라 : 글로벌'과 '골든브로스' 등이 출시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큰 폭의 실적 개선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결국 3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넷마블이 선보인 자체 IP 신작 '머지 쿵야 아일랜드'도 출시 5시간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가세가 예고 된 상황.

다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대형 신작이 쏟아지면서 경쟁을 예고 중이다. 블리자드는 자사 초대형 IP '디아블로'를 활용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곧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내놓는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내달 중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잠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다만 이에 대해 김남경 사업본부장은 지난 16일 현장 쇼케이스에서 "세븐나이츠 게임을 선보일 때마다 IP 이용자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레볼루션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헀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시리즈마다 다양한 장르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서 자기 잠식에 대한 우려는 없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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