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홍민택 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관련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에 선을 그었다.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생 은행으로서 은행 관련 서비스 숙제를 푸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인터넷은행인 K뱅크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실명계좌 계약을 하면서 급성장한 만큼 토스뱅크도 관련 서비스를 검토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빗겨갔다. 이날 홍 대표는 “가상자산 관련 자원이나 인력 등에 대한 확장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같은 맥락에서 부산 통합 가상자산거래소 설립 사업 등에도 현재 참여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기준 가입고객 36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한 숫자로 6개월 만에 고객 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업비트와 실명계좌 계약을 한 2020년 이후 급성장한 K뱅크 가입자수는 약 750만 명에 이른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 잔액 11조5400억원이다. 이중 절반인 5조5000억원이 업비트 투자자의 예치금이다. K뱅크의 급성장에 카카오뱅크도 실명계좌 발급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1분기 경영 실적 발표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에 선 그은 토스뱅크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6.29 11:19 의견 0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관련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에 선을 그었다.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생 은행으로서 은행 관련 서비스 숙제를 푸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인터넷은행인 K뱅크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실명계좌 계약을 하면서 급성장한 만큼 토스뱅크도 관련 서비스를 검토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빗겨갔다.

이날 홍 대표는 “가상자산 관련 자원이나 인력 등에 대한 확장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같은 맥락에서 부산 통합 가상자산거래소 설립 사업 등에도 현재 참여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기준 가입고객 36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한 숫자로 6개월 만에 고객 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

반면 업비트와 실명계좌 계약을 한 2020년 이후 급성장한 K뱅크 가입자수는 약 750만 명에 이른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 잔액 11조5400억원이다. 이중 절반인 5조5000억원이 업비트 투자자의 예치금이다.

K뱅크의 급성장에 카카오뱅크도 실명계좌 발급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1분기 경영 실적 발표와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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