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는 6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점에서 신제품 ‘팬텀 로보’ 론칭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사진=김명신 기자)
“‘팬텀 로보(Phantom Rovo)’를 시작으로 의료기기로의 진화에 속도 낼 것”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로봇의 시작을 알렸다.
바디프랜드는 6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점에서 신제품 ‘팬텀 로보’ 론칭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안마의자에 대한 하나의 고정관점인 붙어있는 다리 마사지를 분리해 개별 독립적으로 바꾼 것이 이 제품의 핵심”이라면서 “이 작은 변화는 고객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그동안 안마의자가 정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움직이는 마사지, 전문적인 마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움직임을 구현하고 마사지의 재미를 극대화 해 고객 건강을 위해 드리는 바디프랜드가 전하는 가치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여러번의 도전과 연구 개발이 이어졌다. 이번 ‘팬텀 로보’는 우리가 진화해 나갈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의 진화, 의료기기로의 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팬텀 로보’는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된 동작으로 여러 근육을 자극하는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단순히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착용’한다는 것이 이번 디자인의 콘셉트다.
염일수 스마트리빙 R&D센터 이사는 “두 발의 자유를 통한 로봇 수트를 착용하는 듯한 경험과 인체의 형상화, 3D 모델링을 통한 최적의 비율 디자인과 정교함, 가볍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미래적인 다이내믹 다리마사지부 등 정갈하고 단아한 본체를 완성시켰다”면서 “과거와 미래가 연결된 바디프랜드만의 ‘레거시 디자인’으로,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마의자가 탄생한 이래 지난 70여년 동안 작은 변화는 있었지만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다”면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미래의 아이콘이자 DNA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바디프랜드는 6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점에서 신제품 ‘팬텀 로보’ 론칭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사진=김명신 기자)
특히 움직임이 늘어나고 다이내믹 해진 만큼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리 하단부 및 후면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센서 15개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작동 중 전원공급이 끊길 경우 버튼 하나로 위치가 원상복귀 되는 ‘정전보호버튼’과 저온 화상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 편의도 놓치지 않았다. 와이파이로 쉽고 간편하게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안마의자 사용자의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향후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수현 메디컬 R&D센터장은 “기존 안마의자에서 탈피해 다양한 움직임과 사용자의 개입, 다양한 자극을 위해 개발됐다”면서 “인체의 복잡한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다이내믹한 팬텀 로보를 통해 운동 기능과 마사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잘 결합했다. 홈 헬스케어의 변화를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텀 로보는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관련 연구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을 접목한 제품으로 독립 구동 다리 마사지부 구조와 로보 마사지 모드 관련 특허로 19건 출원해 4건을 등록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안마의자 시장에서 팬텀 로보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