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본격 개막했다.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치며 부산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사진은 전날 프레스데이에서 BMW 차량 공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본격 개막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자동차 축제다.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치며 부산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이날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규모는 이전 모터쇼에 비해 다소 축소됐지만 차세대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등 질적으로 상승하고 전기차 시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며 이처럼 모터쇼 개막을 밝혔다. 이번 모터쇼는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하고 수입 브랜드는 BMW와 MINI, 롤스로이스 등이 참가한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개막한 가운데, 전날 현대차 전용 전기차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 전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공개 모터쇼 개막 전날 언론 공개행사를 통해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BMW 플래그십 세단 전기차 i7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 전시장에는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2 피파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박지성을 국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와 함께 기아도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자율주행차가 고도화된 모델이다. 이 차의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이 그것이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개막한 가운데 전날 기아 전시장의 '더 뉴 셀토스' 등이 전시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기아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고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의 변경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국내 최초로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선보였다.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제로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M 1000 P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롤스로이스 부스에선 ‘블랙 배지 고스트’와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포르쉐 등도 볼 수 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개막했다. 전날 언론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SKT의 UAM(도심항공교통) 체험 전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 전기 이륜차와 타이어 전시까지…SKT 가상 UAM 체험 이륜차 업체와 타이어 업체도 전동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통신사 SKT이 선보인 가상 도심항공교통(UAM)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 DNA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ED-1’을 최초 공개했다. ‘ED-1’은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케피코와 합작 개발한 차량으로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 이륜차다.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카 등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을 만날 수 있다.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넥센타이어가 참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전기차, 레이싱, 미래 콘셉트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 ‘넥스트레벨 GO’도 선보였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본격 개막한 가운데 전날 프레스데이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차량 전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도 마련됐다. SKT는 UAM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VR(가상현실) 체험 헤드셋을 착용한 후 로봇팔로 구성된 수직이착륙 의자에 탑승하면 마치 UAM을 직접 타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도 마련됐다. 실내외 행사장에는 극소형 전기차, 오프로드 차량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부산으로 오세요’ 부산국제모터쇼 15일 개막…차세대 전기차·UAM 타본다

현대차·기아·BMW·MINI 등 참여
베일 벗은 전기차 ‘아이오닉 6’
SKT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전기차·오프로드차 시승 기회도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5 09:42 의견 0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본격 개막했다.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치며 부산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사진은 전날 프레스데이에서 BMW 차량 공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본격 개막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자동차 축제다.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치며 부산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이날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규모는 이전 모터쇼에 비해 다소 축소됐지만 차세대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등 질적으로 상승하고 전기차 시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며 이처럼 모터쇼 개막을 밝혔다.

이번 모터쇼는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하고 수입 브랜드는 BMW와 MINI, 롤스로이스 등이 참가한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개막한 가운데, 전날 현대차 전용 전기차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 전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6’·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공개

모터쇼 개막 전날 언론 공개행사를 통해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와 BMW 플래그십 세단 전기차 i7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 전시장에는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2 피파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박지성을 국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와 함께 기아도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자율주행차가 고도화된 모델이다. 이 차의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이 그것이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개막한 가운데 전날 기아 전시장의 '더 뉴 셀토스' 등이 전시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기아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고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의 변경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국내 최초로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선보였다.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제로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M 1000 P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롤스로이스 부스에선 ‘블랙 배지 고스트’와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포르쉐 등도 볼 수 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개막했다. 전날 언론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SKT의 UAM(도심항공교통) 체험 전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 전기 이륜차와 타이어 전시까지…SKT 가상 UAM 체험

이륜차 업체와 타이어 업체도 전동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통신사 SKT이 선보인 가상 도심항공교통(UAM)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 DNA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ED-1’을 최초 공개했다. ‘ED-1’은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케피코와 합작 개발한 차량으로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 이륜차다.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카 등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을 만날 수 있다.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넥센타이어가 참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전기차, 레이싱, 미래 콘셉트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 ‘넥스트레벨 GO’도 선보였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본격 개막한 가운데 전날 프레스데이에서 선보인 오프로드 차량 전시 모습 (사진=손기호 기자)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도 마련됐다. SKT는 UAM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VR(가상현실) 체험 헤드셋을 착용한 후 로봇팔로 구성된 수직이착륙 의자에 탑승하면 마치 UAM을 직접 타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도 마련됐다. 실내외 행사장에는 극소형 전기차, 오프로드 차량 시승 체험도 가능하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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