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투자자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에 환매하면서 여전히 투자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분석한 펀드 투자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가입한 일반펀드(최대 3개)에 대한 보유 기간이 1년 미만이었던 비율은 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5년 이상 보유 비율은 1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평균 보유기간은 38.7개월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펀드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펀드 개수는 평균 2.7개로 이 가운데 일반펀드가 1.6개, 소득공제 장기펀드, 연금저축펀드 등 세제혜택 펀드가 평균 1.1개였다. 평균 투자금액은 약 3946만원으로 일반펀드 평균 투자금액은 약 3749만원, 세제혜택 펀드 평균 투자금액은 약 258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이익을 본 투자자 비율이 47.8%, 손실을 봤다는 비율이 34.6%였으며, 누적수익률은 평균 19%, 누적손실률은 평균 13.4% 수준이었다. 펀드 투자 이유로는 ‘높은 수익률’이 44.7%로 가장 높았으며 ‘투자대상 다양화’라고 답한 비율이 28%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높다는 생각에 펀드에 투자했다는 비율은 20대의 경우는 3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60대는 56.5%로 20대의 거의 두 배 수준을 보이는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펀드 가입 경로는 은행 등 판매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하는 비율이 50.9%로 여전히 절반 가량의 투자자들은 대면으로 펀드에 가입한 가운데 모바일 채널을 통한 펀드 가입 비율도 전년보다 9.1%포인트 늘어나며 32.4%까지 확대됐다. 다만, 모바일 채널은 20~30대의 이용비율이 매우 높게(각각 62.9%, 47.5%) 나타난 반면 40대 29.7%, 50대 21.5%, 60대 13.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모바일 채널 이용비율이 낮고 대면 채널 이용비율이 높았다.

펀드 투자자 10명 중 3명 ‘1년 안에 환매했다’

평균 투자금액 3950만원, 투자자 48% 이익 거둬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19 14:23 의견 0

국내 펀드 투자자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에 환매하면서 여전히 투자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분석한 펀드 투자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가입한 일반펀드(최대 3개)에 대한 보유 기간이 1년 미만이었던 비율은 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5년 이상 보유 비율은 16.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평균 보유기간은 38.7개월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펀드 투자자들이 보유 중인 펀드 개수는 평균 2.7개로 이 가운데 일반펀드가 1.6개, 소득공제 장기펀드, 연금저축펀드 등 세제혜택 펀드가 평균 1.1개였다.

평균 투자금액은 약 3946만원으로 일반펀드 평균 투자금액은 약 3749만원, 세제혜택 펀드 평균 투자금액은 약 258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이익을 본 투자자 비율이 47.8%, 손실을 봤다는 비율이 34.6%였으며, 누적수익률은 평균 19%, 누적손실률은 평균 13.4% 수준이었다.

펀드 투자 이유로는 ‘높은 수익률’이 44.7%로 가장 높았으며 ‘투자대상 다양화’라고 답한 비율이 28%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높다는 생각에 펀드에 투자했다는 비율은 20대의 경우는 3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60대는 56.5%로 20대의 거의 두 배 수준을 보이는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펀드 가입 경로는 은행 등 판매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하는 비율이 50.9%로 여전히 절반 가량의 투자자들은 대면으로 펀드에 가입한 가운데 모바일 채널을 통한 펀드 가입 비율도 전년보다 9.1%포인트 늘어나며 32.4%까지 확대됐다.

다만, 모바일 채널은 20~30대의 이용비율이 매우 높게(각각 62.9%, 47.5%) 나타난 반면 40대 29.7%, 50대 21.5%, 60대 13.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모바일 채널 이용비율이 낮고 대면 채널 이용비율이 높았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