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레이더XM 트위터 캡처)
비트코인이 바닥을 딛고 가격 상승세에 돌입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트레이더XM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C/USD 4시간봉 캔들차트 기준 BTC의 이번 박스권 상향 돌파는 앞선 박스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선 박스권 횡보에서 BTC는 다섯 차례의 저점 테스트를 하는 동안 단 한 번의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했다. 결국 매수세를 잡아먹은 매도세에 의해 추가적인 급락이 발생했다”고 비트코인의 지난 행보를 짚으며 “하지만 이번에는 박스권 상향 돌파 전 약 4 차례의 박스권 상단 저항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이를 뚫어냈다. 이번 매수세는 다르다. 단기적으로 BTC는 2만7,000~2만8,000 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경제연구소에서는 「가상자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 리포트를 통해 “취약한 투자심리 속에서도 미묘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전한 바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5월 중순 이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5월 말부터 3만 달러대를 회복하며 저점을 높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월말 2.7%대에서 최근 3.0%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글로벌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은 높아진 금리대를 소화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또 가상자산 연구소 다인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개당 2680만원 지지를 이어갈 경우 고점 대 2900만원 회복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포인트”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번 지지 테스트에서 지켜봐야 할 지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2.0 통합과 관련한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8월에는 정식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더리움 2.0 POS를 위해 예치하는 이더리움 수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비트코인 대비 강한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4.71% 오른 2만3,376.6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는 307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