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의 강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이러한 호조세가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며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2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올해 약 136조5000억원의 매출액과 10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가격변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피크아웃보다는 생산회복 과정에서의 정상화 진행으로 판단된다”며 “타이트한 재고상황 및 제품 경쟁력 개선 고려 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양호하고 선진시장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하반기 아이오닉 6 출시에 E-GMP 라인업 확대도 장기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도매판매 규모가 정체수준에 머물렀지만, 제품믹스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등 가격 변수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불확실성 있지만, 금융사업은 자동차판매 호조세,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인해 안정적 성장세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인센티브 상승 및 비용 증가와 같은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판매량 증가가 상쇄하며 현대차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현대차의 글로벌 공장 판매량은 34만대에 근접해 이미 칩 쇼티지(공급 부족) 이전 수준의 자동차 생산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생산량 반등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센티브 상승 및 비용 증가와 같은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판매량 증가가 상쇄하며 실적 개선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58.0% 증가한 규모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 ‘상승’에 베팅하는 증권가 “좋다, 좋다, 좋다!”

2분기 사상 최대치 매출, 이익...하반기까지 흐름 이어질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22 08:56 의견 0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에 대해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의 강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이러한 호조세가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며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2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올해 약 136조5000억원의 매출액과 10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가격변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피크아웃보다는 생산회복 과정에서의 정상화 진행으로 판단된다”며 “타이트한 재고상황 및 제품 경쟁력 개선 고려 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양호하고 선진시장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하반기 아이오닉 6 출시에 E-GMP 라인업 확대도 장기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도매판매 규모가 정체수준에 머물렀지만, 제품믹스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등 가격 변수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불확실성 있지만, 금융사업은 자동차판매 호조세,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으로 인해 안정적 성장세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인센티브 상승 및 비용 증가와 같은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판매량 증가가 상쇄하며 현대차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현대차의 글로벌 공장 판매량은 34만대에 근접해 이미 칩 쇼티지(공급 부족) 이전 수준의 자동차 생산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생산량 반등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센티브 상승 및 비용 증가와 같은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판매량 증가가 상쇄하며 실적 개선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58.0% 증가한 규모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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