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비용으로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주식을 매도하라는 '중립' 의견과 함께 증권가 최저 수준인 4만원대 목표주가까지 제시됐다. 28일 SK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동시에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끌어내렸다. 이소중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기준 기존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급감했고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비교 기업 PER 멀티플이 16배에서 13배로 추가 하락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MMORPG 모바일 및 PC 게임 전문업체로 지난 2분기 매출액 1090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한 인건비와 미르M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비용은 늘었다"면서 "미르M 신작이 출시돼 일매출 6.6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2분기말 출시됨에 따라 2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높아진 비용으로 올해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미르M 이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지역 포함 일매출 7 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7억원(+58% YoY), -330억원(적자전환 YoY)을 예상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위메이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끌어내렸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위믹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 확대와 이로 인한 투자와 인력 채용이 이어지면서 비용 이슈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3분기에는 미르M의 실적이 90일 온전히 반영되고, 4분기 중 미르M 글로벌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회사가 목표하고 있는 온보딩 게임 100개 중 2분기까지 출시한 게임이 14개에 불과해 하반기에 대다수가 출시를 앞둬 신작과 관련된 모멘텀과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위메이드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20% 가까이 하향조정했다.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신출 출시와 행사 참여로 하반기 역시 전년동기대비 200% 수준의 높은 마케팅비가 유지될 것"이라며 "2023회계년도 주당순이익(EPS)을 19%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애널픽] 위메이드 목표가 4만원대 추락, 왜?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7.28 09:21 의견 0


위메이드가 신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비용으로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주식을 매도하라는 '중립' 의견과 함께 증권가 최저 수준인 4만원대 목표주가까지 제시됐다.

28일 SK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동시에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끌어내렸다. 이소중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기준 기존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급감했고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비교 기업 PER 멀티플이 16배에서 13배로 추가 하락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MMORPG 모바일 및 PC 게임 전문업체로 지난 2분기 매출액 1090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한 인건비와 미르M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비용은 늘었다"면서 "미르M 신작이 출시돼 일매출 6.6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2분기말 출시됨에 따라 2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높아진 비용으로 올해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미르M 이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지역 포함 일매출 7 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7억원(+58% YoY), -330억원(적자전환 YoY)을 예상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위메이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끌어내렸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위믹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 확대와 이로 인한 투자와 인력 채용이 이어지면서 비용 이슈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3분기에는 미르M의 실적이 90일 온전히 반영되고, 4분기 중 미르M 글로벌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회사가 목표하고 있는 온보딩 게임 100개 중 2분기까지 출시한 게임이 14개에 불과해 하반기에 대다수가 출시를 앞둬 신작과 관련된 모멘텀과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위메이드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20% 가까이 하향조정했다.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신출 출시와 행사 참여로 하반기 역시 전년동기대비 200% 수준의 높은 마케팅비가 유지될 것"이라며 "2023회계년도 주당순이익(EPS)을 19%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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