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하루 앞(한국시간 10일 밤 10시)으로 다가왔다. 해외 IT 팁스터를 통해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일단 디자인은 폴드4와 플립4 모두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이번 신작은 주로 전작에서 불편한 점, 즉 주름과 무게, 배터리 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일단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1200~1300만대 가량 출하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모델 기준으로는 900만대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폴더블 관련주의 경우 핸드셋 섹터에서 드물게 성장주로 분류되는 만큼, KH바텍(힌지)과 파인테크닉스(메탈플레이트), 세경하이테크(보호필름)의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다. 폴더블 예상 출하량에 따라 이들 주가 등락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올해 주요부품 생산계획을 토대로 봤을때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200~1300만대 수준"이라며 "상반기 레거시 모델이 380만대 판매됐으니 하반기엔 신모델을 중심으로 약 9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종된 갤럭시노트가 신모델 기준 연간 800~900만대 팔렸음을 감안하면 폴더블 폼팩터가 노트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원년이 되는 것이다. P/E 기준 KH바텍 10배, 파인테크닉스 8배, 세경하이테크 7배 수준인 이들 부품주로선 폴더블 폰의 내년과 내후년 출하량이 주가 등락의 주요 변수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20년 출하량에 대한 기대가 2019년 2분기에 반영됐고, 2022년에 대한 기대는 2021년 2분기께 선반영됐다. 이에 대해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1300만대 안팎의 폰을 팔고 나면 내년에는 몇 대를 팔 수 있을지 예단하긴 어렵다"며 "다만 출하량을 높이기 위해선 가격대가 추가적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수요는 연간 4000만대인데 여기서 폴더블 폼팩터가 2000만대 이상 판매되기 위해선 하이엔드 시장 수요가 의미 있게 커지거나 전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이 폴더블 폼팩터로 대체돼야 하는데 둘 다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가격이 관건이란 의미다. 보급형 폴더블 출시 여부가 핸드셋 관련주에 핵심 변수라는 것. 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2024년에 100만원 이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 중인 것 같다"며 "가격밴드를 낮추면 신규 수요가 크게 유입될 수 있어 진정한 대중화를 논할 수있게 되는 것"이라고 조언햇다. 그는 다만 "아직 개별 부품사에게 확인되는 보급형 제품 관련 부품개발 동향은 파악된 바 없다"며 "그럼에도 향후 폴더블 주식들에 있어 변곡점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관련동향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널픽] 갤럭시Z4 출시 하루전...KH바텍 등 폴더블 3사 등락 변수는?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8.09 12:09 | 최종 수정 2022.08.09 12:16 의견 0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하루 앞(한국시간 10일 밤 10시)으로 다가왔다. 해외 IT 팁스터를 통해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일단 디자인은 폴드4와 플립4 모두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이번 신작은 주로 전작에서 불편한 점, 즉 주름과 무게, 배터리 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일단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1200~1300만대 가량 출하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모델 기준으로는 900만대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폴더블 관련주의 경우 핸드셋 섹터에서 드물게 성장주로 분류되는 만큼, KH바텍(힌지)과 파인테크닉스(메탈플레이트), 세경하이테크(보호필름)의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다. 폴더블 예상 출하량에 따라 이들 주가 등락이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올해 주요부품 생산계획을 토대로 봤을때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200~1300만대 수준"이라며 "상반기 레거시 모델이 380만대 판매됐으니 하반기엔 신모델을 중심으로 약 9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종된 갤럭시노트가 신모델 기준 연간 800~900만대 팔렸음을 감안하면 폴더블 폼팩터가 노트의 빈자리를 완전히 대체하는 원년이 되는 것이다.

P/E 기준 KH바텍 10배, 파인테크닉스 8배, 세경하이테크 7배 수준인 이들 부품주로선 폴더블 폰의 내년과 내후년 출하량이 주가 등락의 주요 변수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20년 출하량에 대한 기대가 2019년 2분기에 반영됐고, 2022년에 대한 기대는 2021년 2분기께 선반영됐다.

이에 대해 고의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1300만대 안팎의 폰을 팔고 나면 내년에는 몇 대를 팔 수 있을지 예단하긴 어렵다"며 "다만 출하량을 높이기 위해선 가격대가 추가적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수요는 연간 4000만대인데 여기서 폴더블 폼팩터가 2000만대 이상 판매되기 위해선 하이엔드 시장 수요가 의미 있게 커지거나 전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이 폴더블 폼팩터로 대체돼야 하는데 둘 다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가격이 관건이란 의미다. 보급형 폴더블 출시 여부가 핸드셋 관련주에 핵심 변수라는 것. 고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2024년에 100만원 이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 중인 것 같다"며 "가격밴드를 낮추면 신규 수요가 크게 유입될 수 있어 진정한 대중화를 논할 수있게 되는 것"이라고 조언햇다.

그는 다만 "아직 개별 부품사에게 확인되는 보급형 제품 관련 부품개발 동향은 파악된 바 없다"며 "그럼에도 향후 폴더블 주식들에 있어 변곡점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관련동향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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