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국내 로봇산업 대표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핵심 부품 및 요소 기술을 내제화함으로써 사업 확장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생산설비 증설과 해외 진출 영향으로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기획한 세계 최초 로봇 대회(DRC)의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로봇 기업이라며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내 연구소인 휴보랩(Hubo Lab)에서 2011년 분사한 회사로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를 개발했다. 이 기업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은 'Honda'의 아시모, 'Boston Dynamics'의 아틀라스 플랫폼과 더불어 세계 3대 이족보행 로봇으로 평가된다는 것.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인간형로봇 플랫폼 HUBO2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강 애널리스트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내제화(insourcing)한 핵심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확보했다”며 “천문 관측용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협동 로봇까지 제품 출시를 완료했고 자율이동 로봇, 의료용 로봇, 4족보행 로봇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 및 사용하기에 원가율이 낮아 매출총이익률(GPM)이 50%를 상회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협동 로봇은 원가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내제화하여 국내 및 해외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공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억9000만원, 8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8.2%,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협동 로봇을 생산하는 Capa가 기존 1000대에서 3000대로 증가하고 코로나로 지연되었던 해외 진출 재개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국내 대표 로봇 관련주로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애널픽] “로봇의 시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끈다”

국내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Hubo' 개발사
핵심부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해 원가율 높아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9.02 08:58 의견 0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국내 로봇산업 대표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핵심 부품 및 요소 기술을 내제화함으로써 사업 확장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생산설비 증설과 해외 진출 영향으로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기획한 세계 최초 로봇 대회(DRC)의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로봇 기업이라며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내 연구소인 휴보랩(Hubo Lab)에서 2011년 분사한 회사로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를 개발했다. 이 기업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은 'Honda'의 아시모, 'Boston Dynamics'의 아틀라스 플랫폼과 더불어 세계 3대 이족보행 로봇으로 평가된다는 것.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최초로 상업화한 인간형로봇 플랫폼 HUBO2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강 애널리스트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내제화(insourcing)한 핵심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확보했다”며 “천문 관측용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협동 로봇까지 제품 출시를 완료했고 자율이동 로봇, 의료용 로봇, 4족보행 로봇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 및 사용하기에 원가율이 낮아 매출총이익률(GPM)이 50%를 상회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협동 로봇은 원가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내제화하여 국내 및 해외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공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억9000만원, 8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8.2%,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협동 로봇을 생산하는 Capa가 기존 1000대에서 3000대로 증가하고 코로나로 지연되었던 해외 진출 재개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국내 대표 로봇 관련주로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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