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실적 강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모빌리티 역량 강화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자료=NH투자증권 분석 보고서) 4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호실적이 현대오토에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0%, 34% 늘어난 6630억원, 3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고 계열사합병 통한 스마트모빌리티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도 강화 중”이라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소프트웨어(SW)는 물론 IT서비스도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6년 매출액 3조6000억원, 누적투자 1조5000억원 등 중기 사업목표를 진행 중이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흡수합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운영 능력을 확보하는가 하면 차량SW 확대적용, 현대차그룹 SW통합 개발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연계서비스 확대, 내비게이션 및 정밀지도 등 차량 SW에 대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 또한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독형 사업’ 매출 비중도 오는 2026년 23%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김 애널리스트는 “IT서비스는 계열사 ITO 인력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을 통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이 지속 중”이라고 했다. 대외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환경보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및 IT 투자와 성장성 연계가 높다는 것 역시 현대오토에버의 특징.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종료에 불구하고, 주요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에 따른 IT 투자 집행 지속,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효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건비 부담증가로 IT서비스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낮지만, 차량SW 이익 기여 확대로 영업이익률 5%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적어도 4분기까지는 차량판매 회복세 지속에 따른 양 사업부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차량SW부문는 연말 모빌진(Mobilgene) 플랫폼 적용 도메인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주가는 14만6000원,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거래가는 지난 주말 종가대비 3.86% 높은 10만7500원 수준이다.

[애널픽] ‘날아가는’ 현대차 곁에 현대오토에버 있다

차량소프트웨어, IT서비스 등 고성장 유지
현대차 차량 판매 회복세 지속, 오토에버 고성장세로 연결

박민선 기자 승인 2022.10.04 09:18 의견 0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실적 강세가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모빌리티 역량 강화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자료=NH투자증권 분석 보고서)


4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호실적이 현대오토에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0%, 34% 늘어난 6630억원, 3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고 계열사합병 통한 스마트모빌리티 역량 강화는 물론,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도 강화 중”이라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소프트웨어(SW)는 물론 IT서비스도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6년 매출액 3조6000억원, 누적투자 1조5000억원 등 중기 사업목표를 진행 중이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흡수합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운영 능력을 확보하는가 하면 차량SW 확대적용, 현대차그룹 SW통합 개발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연계서비스 확대, 내비게이션 및 정밀지도 등 차량 SW에 대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

또한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독형 사업’ 매출 비중도 오는 2026년 23%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김 애널리스트는 “IT서비스는 계열사 ITO 인력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을 통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이 지속 중”이라고 했다. 대외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환경보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및 IT 투자와 성장성 연계가 높다는 것 역시 현대오토에버의 특징.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종료에 불구하고, 주요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에 따른 IT 투자 집행 지속,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효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건비 부담증가로 IT서비스 수익성은 전년동기대비 낮지만, 차량SW 이익 기여 확대로 영업이익률 5%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적어도 4분기까지는 차량판매 회복세 지속에 따른 양 사업부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차량SW부문는 연말 모빌진(Mobilgene) 플랫폼 적용 도메인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가 제시하고 있는 목표주가는 14만6000원,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거래가는 지난 주말 종가대비 3.86% 높은 10만75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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