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메모리 재고정점 직전분기부터 주가 반등을 시작해왔다<자료 = KB증권>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엔 민감한 국면에 진입했다." 연초 이후 연일 상승세를 구가하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메모리 재고 정점과 가격하락 둔화로 인해 앞으로 조정을 겪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재고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축소 및 감산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서 바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확인도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현재 공급과잉에 직면한 메모리 산업은 2024년부터 공급축소 효과, 미 제재에 따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신규증설 지연 등으로 공급부족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기술적 감산효과와 더불어 9개월 후부터는 공급축소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① 메모리 재고정점의 직전분기(3Q15, 1Q19), ② DRAM 가격하락 둔화시기(2Q19, 4Q20)부터 상승 전환해 평균 32% 가량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메모리 재고정점과 가격하락 둔화가 전망돼 연초 이후 주가 상승(+15%)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 선행성(6~9개월 선 반영)을 고려할 때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둔화 전망은 현 주가와 상관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애널픽] “삼성전자, 조정 없이 8만원 간다”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1.27 10:53 의견 0
삼성전자는 메모리 재고정점 직전분기부터 주가 반등을 시작해왔다<자료 = KB증권>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엔 민감한 국면에 진입했다."

연초 이후 연일 상승세를 구가하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메모리 재고 정점과 가격하락 둔화로 인해 앞으로 조정을 겪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재고부담 완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축소 및 감산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에서 바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확인도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현재 공급과잉에 직면한 메모리 산업은 2024년부터 공급축소 효과, 미 제재에 따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신규증설 지연 등으로 공급부족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기술적 감산효과와 더불어 9개월 후부터는 공급축소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① 메모리 재고정점의 직전분기(3Q15, 1Q19), ② DRAM 가격하락 둔화시기(2Q19, 4Q20)부터 상승 전환해 평균 32% 가량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메모리 재고정점과 가격하락 둔화가 전망돼 연초 이후 주가 상승(+15%)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 선행성(6~9개월 선 반영)을 고려할 때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둔화 전망은 현 주가와 상관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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