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주식거래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비이성적 금리 격차(신용융자 이자율-예탁금 이용료율)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온 가운데 대신증권이 처음으로 ‘0%’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업계 미칠 파장이 관심이다. 7일 대신증권은 주식거래비용 낮추기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하고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각 증권사의 1~7일 이자율은 신영증권이 8%로 가장 높은 수준인 데 이어 ▲하나증권 7.8% ▲메리츠증권 6.55% ▲미래에셋증권 5.9% ▲삼성증권 5.1% ▲한국투자증권 4% ▲신한투자증권 3.9% 등 평균 5.87%를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큰 90일 이상 구간도 25bp 내린 9.5%를 적용키로 했다. 7일 매수분부터 바뀐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주식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국내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 준다. 오는 8월 31일까지 수수료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HTS/MTS 매체인 사이보스와 크레온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한 신규고객이 대상이다. 국내주식은 12개월, 해외주식은 6개월이상 거래가 없었던 기존 고객도 수수료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된 통정거래와 가장거래, 허수성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수수료 혜택은 즉시 종료된다.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리서치센터의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과 금융지식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취지다. 강준규 디지털부문 상무는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과 함께 고객들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고객들께서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혜택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0%를 적극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파격’, 단기 신용융자 이자 ‘0%’ 선언

신용융자 이자율 1~7일 구간 0%…업계 최초
90일 이상 구간은 25bp내려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6.07 09:16 의견 0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주식거래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비이성적 금리 격차(신용융자 이자율-예탁금 이용료율)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온 가운데 대신증권이 처음으로 ‘0%’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업계 미칠 파장이 관심이다.

7일 대신증권은 주식거래비용 낮추기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하고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각 증권사의 1~7일 이자율은 신영증권이 8%로 가장 높은 수준인 데 이어 ▲하나증권 7.8% ▲메리츠증권 6.55% ▲미래에셋증권 5.9% ▲삼성증권 5.1% ▲한국투자증권 4% ▲신한투자증권 3.9% 등 평균 5.87%를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큰 90일 이상 구간도 25bp 내린 9.5%를 적용키로 했다. 7일 매수분부터 바뀐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주식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국내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 준다.

오는 8월 31일까지 수수료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HTS/MTS 매체인 사이보스와 크레온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한 신규고객이 대상이다. 국내주식은 12개월, 해외주식은 6개월이상 거래가 없었던 기존 고객도 수수료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된 통정거래와 가장거래, 허수성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수수료 혜택은 즉시 종료된다.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리서치센터의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과 금융지식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취지다.

강준규 디지털부문 상무는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과 함께 고객들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고객들께서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혜택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0%를 적극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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