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안영규 상무(왼쪽)와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가 액화이산환탄소 운반선 기술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탄소중립 및 스마트십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쉬핑 기간 중 한국선급인 KR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던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이번에 인증 받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는 안전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다.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안영규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국제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ABS로부터 ‘선박구조 안전진단 시스템’에 대한 AIP 인증을 획득해 박람회에 참석한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노르쉬핑서 기술인증 잇따라 획득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탱크·선체…·미국·노르웨이·한국선급 인증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6.08 09:17 의견 0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안영규 상무(왼쪽)와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가 액화이산환탄소 운반선 기술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탄소중립 및 스마트십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쉬핑 기간 중 한국선급인 KR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던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이번에 인증 받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는 안전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다.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했다.

세계적인 탈탄소 추세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안영규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국제표준에 기반한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ABS로부터 ‘선박구조 안전진단 시스템’에 대한 AIP 인증을 획득해 박람회에 참석한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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