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우상향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코스피지수가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내주에도 2600선 돌파를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물가 안정세를 감안했을 때 연방공개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을 끌어올리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르며 2622.49포인트 선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3일 대비 20.23% 높은 수준으로 최근 한달새만 해도 6~7%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내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13일)가 안정적으로 발표되고 6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다면 266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금리동결 확률은 74%, 25bp 금리인상 확률은 26% 수준.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근원 소비자물가 또한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12.8배(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6%)이며, 12개월 후행 PER은 14.9배(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12%) 수준이다. 그는 "경기와 유동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한다"면서도 "주가지수는 다소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우샹항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식투자시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성장 테마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관심 업종으로 ▲ 반도체 ▲헬스케어 ▲조선 ▲인터넷 ▲풍력/원전 ▲방산/우주항공 등을 꼽았다. 김 팀장이 제시한 내주 코스피지수 밴드는 2540~2660P다.

“증시, 많이 올랐다고? 더 오른다!”…FOMC 효과 기대

NH투자증권 내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 2540~2660선 제시
"하반기 연준 금리인상 재개 가능성 낮아"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6.09 09:3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우상향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코스피지수가 연초 이후 20% 이상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내주에도 2600선 돌파를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물가 안정세를 감안했을 때 연방공개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을 끌어올리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르며 2622.49포인트 선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3일 대비 20.23% 높은 수준으로 최근 한달새만 해도 6~7%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내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13일)가 안정적으로 발표되고 6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다면 266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금리동결 확률은 74%, 25bp 금리인상 확률은 26% 수준.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근원 소비자물가 또한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12.8배(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6%)이며, 12개월 후행 PER은 14.9배(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12%) 수준이다.

그는 "경기와 유동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한다"면서도 "주가지수는 다소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우샹항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식투자시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성장 테마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관심 업종으로 ▲ 반도체 ▲헬스케어 ▲조선 ▲인터넷 ▲풍력/원전 ▲방산/우주항공 등을 꼽았다.

김 팀장이 제시한 내주 코스피지수 밴드는 2540~266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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