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도라도 제공
여성 중심 복합문화 페스티벌 ‘SWOP’(Seoul Women’s Playground)가 2020년 2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소셜아트크루 엘도라도(Eldorado)가 개최한다.
엘도라도 팀은 여성 아티스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산 시켜 새로운 여성문화의 판도를 만들고자 하는 소셜아트크루다. 팀은 영화인, 디자이너, 무용가, 작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현 업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문화 생산 주체로서의 여성을 조명하고 지지하기 위해 모였다.
‘SWOP’은 문화예술을 즐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랩·댄스·보컬 세 가지 장르로 구성된다. 23인의 여성 아티스트가 펼치는 무대를 통해 뮤즈나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서의 여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고정된 한계의 프레임을 뛰어넘어 여성을 바라보면 문화적 시선을 뒤집어 놓는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미디어 속 여성의 이미지는 ‘부드럽고 상냥한’ 혹은 ‘쎈언니·걸크러시’로 양분되었다. 엘도라도 팀은 “여성 예술가들이 대상화되지 않은 본연의 모습으로 ‘크러시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제1회 ‘SWOP’을 통해 작품과 무대 자체가 여성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1회 ‘SWOP’은 텀블벅 프로젝트 런칭을 시작으로 내년 2월 개최된다. 현재 텀블벅 메인 노출 하루 만에 ‘펀딩 금액 1000만 원’을 달성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