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화학업체 매출 2위 규모의 롯데케미칼이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주 3분기 실적자료가 공개된 이후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 분식회계 관련한 의혹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중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실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매출액 규모로 볼때 LG화학이 지난해 28조원으로 롯데케미칼이 기록한 16조원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보자면 롯데케미칼이 LG화학보다 항상 조금 적은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3분기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에서 LG화학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롯데케미칼이 약 2000억원 규모의 허위매출채권으로 활용해 이익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나왔다. 매출액에서 1위와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난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앞서기까지 한 정황을 두고 정상적 영업활동의 결과인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찍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특히 LG화학의 연도별 영업이익과 비교해볼 때 롯데케미칼의 분식회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짙어진다. LG화학의 경우 2015년 20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1조 8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 정도였다. 2017년 매출액은 25조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조원 정도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조 9000억 원으로 상승, 영업이익율이 11.4%로 뛰어올랐다. 그러다 지난해는 매출액 28조원에 영업이익 2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7000억원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율 또한 8%대로 하락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율이 4.4%대로 추락했다.  업계 국내 1위 사업체가 이런 수치를 기록하고 있을 때 롯데케미칼의 지표는 의아한 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LG화학과 비교했을 때 2015년 이후 매출이 절반 수준이었던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율은 LG화학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15년 11조 7000억원대 매출액으로 영업이익율 13.8%를 달성했고, 2018년 16조 45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율은 11.9%에 달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1조 6900억원대인데 영업이익율은 8%대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로 보면 그 간극은 더욱 좁혀진다. 일례로 지난 2015년의 영업실적으로 볼 때 LG화학은 20조원, 롯데케미칼은 11조원으로 매출액에선 큰 차이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LG화학이 1조8000억원, 롯데케미칼 1조 6000억원으로 2000억원 차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당연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높을 수는 있겠지만 반토막 매출에도 영업이익에서 동 업계 경쟁사인 LG화학을 앞섰다는 점을 두고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의혹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 사건을 다시 수면위로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허 전 롯데케미칼 사장은 회계장부를 허위로 작성해 270억원대의 법인세를 돌려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고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대법원 최종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회계장부 건으로 법정 다툼을 해온 것만으로도 롯데케미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차에 또다시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 그 진실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회계장부 허위작성 전과' 롯데케미칼, 이번에는 분식회계 의혹

업계 내에서 불거진 의혹 "롯데케미칼, 1위 LG화학과 매출액 영업이익 비교시 의아"

문다영 기자 승인 2019.11.19 16:19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국내 화학업체 매출 2위 규모의 롯데케미칼이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주 3분기 실적자료가 공개된 이후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 분식회계 관련한 의혹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중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실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매출액 규모로 볼때 LG화학이 지난해 28조원으로 롯데케미칼이 기록한 16조원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보자면 롯데케미칼이 LG화학보다 항상 조금 적은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3분기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에서 LG화학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롯데케미칼이 약 2000억원 규모의 허위매출채권으로 활용해 이익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나왔다. 매출액에서 1위와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난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앞서기까지 한 정황을 두고 정상적 영업활동의 결과인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찍히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특히 LG화학의 연도별 영업이익과 비교해볼 때 롯데케미칼의 분식회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짙어진다. LG화학의 경우 2015년 20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1조 80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 정도였다. 2017년 매출액은 25조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조원 정도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조 9000억 원으로 상승, 영업이익율이 11.4%로 뛰어올랐다. 그러다 지난해는 매출액 28조원에 영업이익 2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7000억원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율 또한 8%대로 하락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율이 4.4%대로 추락했다. 

업계 국내 1위 사업체가 이런 수치를 기록하고 있을 때 롯데케미칼의 지표는 의아한 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LG화학과 비교했을 때 2015년 이후 매출이 절반 수준이었던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율은 LG화학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15년 11조 7000억원대 매출액으로 영업이익율 13.8%를 달성했고, 2018년 16조 45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율은 11.9%에 달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1조 6900억원대인데 영업이익율은 8%대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로 보면 그 간극은 더욱 좁혀진다. 일례로 지난 2015년의 영업실적으로 볼 때 LG화학은 20조원, 롯데케미칼은 11조원으로 매출액에선 큰 차이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LG화학이 1조8000억원, 롯데케미칼 1조 6000억원으로 2000억원 차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당연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높을 수는 있겠지만 반토막 매출에도 영업이익에서 동 업계 경쟁사인 LG화학을 앞섰다는 점을 두고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의혹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 사건을 다시 수면위로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허 전 롯데케미칼 사장은 회계장부를 허위로 작성해 270억원대의 법인세를 돌려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고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대법원 최종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회계장부 건으로 법정 다툼을 해온 것만으로도 롯데케미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차에 또다시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 그 진실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