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삼계탕'이라는 이른바 '복날 공식'의 여러 모양새로 진화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가 일상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보양식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증가하는 니즈를 파악, 보양식 원재료와 메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호텔 다이닝까지 어떤 브랜드들이 올 여름을 겨냥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본아이에프)


'신흥 강자' 흑염소와 전통의 강호 '삼계탕'을 한 번에, 본아이에프 '본흑염소능이삼계탕'

'본죽' 운영사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올 1월 프리미엄 보양식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을 론칭하면서 보양식 대중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은 '개 식용 금지' 이후 그 대체제로 특히 각광을 받는 흑염소 메뉴와 대표적인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 메뉴를 동시에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론칭 2개월 만에 2호점 오픈, 가맹점 모집 4개월 만에 100건 이상 창업 문의가 접수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도록 몽골 초원에서 100% 자연방목으로 자란 '진짜' 흑염소 고기를 원육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천연 허브와 건초를 먹으며 스트레스 없이 자라는 육질이 부드럽고 영양소가 풍부해 흑염소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의 입문 허들을 낮췄다는 평가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능이삼계탕도 100% 국내산 닭고기와 능이버섯을 진하게 끓여낸 깊은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매장의 인테리어 역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해 기존 보양식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델리 바이 애슐리, 복날 앞두고 가성비 보양식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 전 지점 판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19일부터 전 지점에서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을 판매한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전용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당일 입고된 국내산 9호 생닭(950g)을 사용한 것이 특징. 지난 6월 강남점과 일산점에서 선출시돼 599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킴스클럽을 포함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13개 유통점과 곧 오픈 예정인 뉴코아아울렛 인천점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브로드웨이, 활력 충전을 위한 보양 식재료로 구성된 '보양진미' 선보여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는 8월 31일까지 '보양진미'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장어, 전복, 소고기, 양고기 등 무더위로 저하된 기력과 입맛을 동시에 채워줄 보양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메뉴를 선보인다.

원기 회복을 돕는 장어로 만든 '깐풍장어'와 '장어초밥',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문어를 활용한 '문어 유자 냉채'와 '문어 리조또', 신선한 해산물로 우려낸 시원한 육수에 갈비를 얹은 '해물 갈비 국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삼, 황기, 대추 등 한방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낸 '한방 삼계탕과 찹쌀죽', 불도장, 전복과 된장 소라찜, 더덕 구이, 송이버섯 구이, 도가니탕 등의 메뉴도 준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