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성과 비규제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김포 원도심 서북권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걸포~북변~풍무를 잇는 신흥 주거벨트가 조성되며 김포의 도시 중심축이 서쪽으로 이동하고 북변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은 북변지구 재개발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걸포지구의 대단지 아파트와 연계돼 신도시급 주거벨트가 완성되는 중이다.

김포 걸포-북변-풍무를 잇는 교통 라인 인포그래픽 (자료=더피알)

신흥 주거벨트의 시작점인 걸포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중심으로 교통·상업·문화시설이 밀집된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한강메트로자이(4229가구)'를 비롯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추진), GTX-D 노선(추진), 인천 2호선 연장(계획) 등 교통망 확충으로 트리플 역세권 잠재력도 부각되고 있다.

벨트의 중심부인 북변지구는 도시 재편의 핵심이다. 현재 북변2·3·4·5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 중이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1200가구)'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 등은 지난해 100%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북변5구역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북변 일대는 7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으로 완성된다.

풍무역 일대에서도 총 7000여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김포 서남권의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북변2구역 612가구 대원 '칸타빌 디 에디션' 조감도 (사진=대원)


특히 김포는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며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 대출 규제, 세금 부담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 흐름 속에서 북변2구역의 신규 분양 단지인 '칸타빌 디 에디션(대원 시공, 총 612가구, 전용 66~127㎡)'이 주목받고 있다. 걸포·풍무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며, 4베이 설계와 복층형 펜트하우스, 대형 테라스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김포는 서울 접근성과 교통망, 신축 단지, 비규제 혜택을 모두 갖춘 거의 유일한 수도권 지역"이라며 "걸포~북변~풍무를 잇는 생활벨트가 완성되면 김포 도심의 중심축이 완전히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