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24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과 주요 부문인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작품상 부문에서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한다. 봉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과 감독상을 두고 경쟁한다. 각본상 후보에는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과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1917’의 샘 멘데스, 크리시트 윌슨-케언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라있다. 국제장편영화상을 두고는 ‘문신을 한 신부님’ ‘허니랜드’ ‘페인 앤 글로리’ ‘레미제라블’이 ‘기생충’과 경쟁한다. 편집상 부문에는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가 후보로 올랐으며, 미술상 부문에는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 온 ‘기생충’이 아카데미까지 휩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시상식은 2월 9일 개최된다.

‘기생충’ 아카데미 첫 입성…작품·감독·각본상 등 6개 후보

'기생충', 아카데미서 새 역사 쓸까

장수정 기자 승인 2020.01.14 14:19 | 최종 수정 2020.01.15 14:57 의견 0
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이하 현지 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24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과 주요 부문인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작품상 부문에서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한다.

봉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과 감독상을 두고 경쟁한다.

각본상 후보에는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과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1917’의 샘 멘데스, 크리시트 윌슨-케언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올라있다.

국제장편영화상을 두고는 ‘문신을 한 신부님’ ‘허니랜드’ ‘페인 앤 글로리’ ‘레미제라블’이 ‘기생충’과 경쟁한다.

편집상 부문에는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가 후보로 올랐으며, 미술상 부문에는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 온 ‘기생충’이 아카데미까지 휩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시상식은 2월 9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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