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길 아니 길성준 씨가 방송에 돌아온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탠츠’ 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다. ‘아이콘택트’는 사연을 보낸 시청자와 사연의 주인공이 서로 눈을 맞추고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형식으로 하하가 MC를 맡고 있다. 길성준 씨의 방송 출연 소식은 단숨에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마 27일 방송 후에도 최소한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를 것이다. 특히 방송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하거나, 편집이 있다면 그 시간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관심은 대부분 부정적인 관심이다. 길성준 씨를 방송에서 보지 못한 이유는 음주운전 때문이다. 그것도 무려 세 번이다. 2004년 이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따. 이후 ‘무한도전’에 출연해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던 2014년 4월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9%로 만취상태였다.  자숙의 시간을 가진 길성준 씨는 2015년 광복절 사면 명단에 포함됐고, 그해 방송에 복귀해 ‘쇼미더머니5’, ‘언프리티 랩스타3’, ‘슈퍼스타K 2016’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2017년 6월 28일 또한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다. 이때도 혈중알코올 농도는 0.16%로 만취상태였다. 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지점이 현재 길성준 씨가 방송에 복귀하기에 부적절하며, 비판받는 이유다. ‘음주운전 3번’. 상습적이다. 혹자는 노홍철의 복귀를 거론하며 비교하지만, 수준 자체가 다르다. 초범과 상습범이라는 차이를 넘어 내용 자체도 격차가 크다. 특히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가고, 단 한번의 음주운전조차 용납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 3번이나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연예인이 버젓이 방송에 등장해 하소연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 제작진이 뭘 기대하고 길성준 씨를 섭외했는지 의문이다.

[초점] ‘3번의 음주운전’ 길성준 씨의 방송 복귀가 불편한 이유

나하나 기자 승인 2020.01.22 15:52 의견 2
 


래퍼 길 아니 길성준 씨가 방송에 돌아온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탠츠’ 녹화를 이미 마친 상태다. ‘아이콘택트’는 사연을 보낸 시청자와 사연의 주인공이 서로 눈을 맞추고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형식으로 하하가 MC를 맡고 있다.

길성준 씨의 방송 출연 소식은 단숨에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마 27일 방송 후에도 최소한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를 것이다. 특히 방송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하거나, 편집이 있다면 그 시간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관심은 대부분 부정적인 관심이다. 길성준 씨를 방송에서 보지 못한 이유는 음주운전 때문이다. 그것도 무려 세 번이다. 2004년 이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따. 이후 ‘무한도전’에 출연해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던 2014년 4월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9%로 만취상태였다. 

자숙의 시간을 가진 길성준 씨는 2015년 광복절 사면 명단에 포함됐고, 그해 방송에 복귀해 ‘쇼미더머니5’, ‘언프리티 랩스타3’, ‘슈퍼스타K 2016’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2017년 6월 28일 또한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다. 이때도 혈중알코올 농도는 0.16%로 만취상태였다. 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지점이 현재 길성준 씨가 방송에 복귀하기에 부적절하며, 비판받는 이유다. ‘음주운전 3번’. 상습적이다. 혹자는 노홍철의 복귀를 거론하며 비교하지만, 수준 자체가 다르다. 초범과 상습범이라는 차이를 넘어 내용 자체도 격차가 크다.

특히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가고, 단 한번의 음주운전조차 용납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 3번이나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연예인이 버젓이 방송에 등장해 하소연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 제작진이 뭘 기대하고 길성준 씨를 섭외했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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