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향자가 후보가 광주 서구을에서 민생당 천정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양향자 당선인은 75.7%를 득표해 19.5%를 득표한 천정배 민생당 후보를 압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천정배 후보는 6선의 거물급 의원으로 호남 지역에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쌓았으나 양향자 돌풍에 무너졌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당선인은 삼성과의 인연을 드러내면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삼성의 전장(전자장비) 산업을 광주로 끌어와 열악한 광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향자 당선인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금자탑에 이어 지역 거물급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천정배 후보를 꺾으며 국회에 입성한 양향자 당선인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양향자가 쓴 선거의 전설…삼성전자 최초 고졸 임원에서 국회 입성까지

양향자, 천정배 누르고 당선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에서 국회로

김현 기자 승인 2020.04.16 14:18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가 후보가 광주 서구을에서 민생당 천정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양향자 당선인은 75.7%를 득표해 19.5%를 득표한 천정배 민생당 후보를 압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천정배 후보는 6선의 거물급 의원으로 호남 지역에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쌓았으나 양향자 돌풍에 무너졌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당선인은 삼성과의 인연을 드러내면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삼성의 전장(전자장비) 산업을 광주로 끌어와 열악한 광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향자 당선인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2014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금자탑에 이어 지역 거물급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천정배 후보를 꺾으며 국회에 입성한 양향자 당선인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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