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현재 신청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중 총 7건을 승인했다. 국내 제약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업과 병원 등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2건을 추가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말 5건을 승인한 데 이어 총 7건이 됐다. 식약처 임상 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한회사와 부광약품 두 곳이다. 이들 말고도 현재 임상을 신청한 기업들이 다수 있지만 허가를 받지 못 하고 있다. 식약처가 현재 신청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중 총 7건을 승인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관심이 집중 됐다.  이들은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하게 된다. 해당 약품은 당초 B형간염 치료제였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승인을 받았다. 계획에 따라 60명의 환자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함께 투여할 방침이다.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된다.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임상승인 외에도 치료 목적 사용의 승인 건도 있었다. 바이오기업 이뮨메드와 젬벡스앤카엘, 파미셀이 주인공이다. 대체 치료제가 없을 경우 투약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는 제도다. 이뮨메드는 바이러스 억제제 ‘hzVSF v13주(VSF)’를 개발 중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해당 약물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젬벡스는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사용을 신청했던 데 따른 것이다. 젬벡스가 개발 중이던 이 약물은 면역항암제와 알츠하이머병·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원래 목적이었다. 파미셀은 셀그램-AKI(Cellgram-AKI)를 승인 받았다. 당초 신장의 급성신손상 방지를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로 개발됐다. 약물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  파미셀 측은 중간엽줄기세포는 세포 재생 및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한다며 치료 효과에 큰 기대를 내비췄다.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산 치료제 나오나’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7건 승인

부광약품·이뮨메드·젬백스·파미셀 등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4.16 16:57 의견 0

식약처가 현재 신청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중 총 7건을 승인했다. 국내 제약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업과 병원 등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2건을 추가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말 5건을 승인한 데 이어 총 7건이 됐다.

식약처 임상 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한회사와 부광약품 두 곳이다. 이들 말고도 현재 임상을 신청한 기업들이 다수 있지만 허가를 받지 못 하고 있다.

식약처가 현재 신청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15건 중 총 7건을 승인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관심이 집중 됐다. 

이들은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하게 된다. 해당 약품은 당초 B형간염 치료제였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승인을 받았다. 계획에 따라 60명의 환자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함께 투여할 방침이다.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된다.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임상승인 외에도 치료 목적 사용의 승인 건도 있었다. 바이오기업 이뮨메드와 젬벡스앤카엘, 파미셀이 주인공이다. 대체 치료제가 없을 경우 투약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는 제도다.

이뮨메드는 바이러스 억제제 ‘hzVSF v13주(VSF)’를 개발 중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해당 약물을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젬벡스는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사용을 신청했던 데 따른 것이다. 젬벡스가 개발 중이던 이 약물은 면역항암제와 알츠하이머병·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원래 목적이었다.

파미셀은 셀그램-AKI(Cellgram-AKI)를 승인 받았다. 당초 신장의 급성신손상 방지를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로 개발됐다. 약물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 

파미셀 측은 중간엽줄기세포는 세포 재생 및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한다며 치료 효과에 큰 기대를 내비췄다.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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