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로부터 약 71만달러(약 8억7천294만5천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받아 미얀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RT-PCR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휴교, 지역 간 이동 부분 제한 등 조처를 도입했지만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진단 키드 부족 등으로 국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미얀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RT-PCR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굿네이버스)


이에 굿네이버스는 미얀마 정부와 협력해 11개 지역에 2만5천여명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 1만개를 1차로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국내 NGO 단체가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해외에 지원한 첫 사례로, 향후 2차 지원을 통해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 5만개를 2차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장은창 굿네이버스 미얀마 대표는 "보건의료 취약국가는 열악한 환경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클 수밖에 없어 반드시 지원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국제기구와 공조를 강화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