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멤버 정한이 V앱 생방송(V LIVE) 중 욕설을 해 사과했다. 5일 정한은 멤버 도겸과 함께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었다. 사진=V라이브 방송 캡처 게임 도중 정한은 도겸에게 “아직 아니야. 점프”라고 게임 플레이에 관한 조언을 했다. 정한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잘 풀리지 않자 “X됐네”라고 발언했다. 욕설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정한은 뒤늦게 카메라를 바라보며 "캐럿분들 죄송하다. 진짜 죄송하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캐럿은 세븐틴의 팬덤을 뜻한다. 정한의 욕설 장면이 담긴 영상은 V라이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스타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은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많은 팬들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되려 라이브 방송을 통한 잦은 구설수는 좋게 포장하면 아이돌에 대한 현실성을 부여하지만 여론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다. 여기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질 수 있는 지점이다.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탓에 스타의 라이브 방송을 원하지 않는 팬들도 일부 있는 모양새다. 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V라이브 캡처 실제로 지난 1월 트와이스 지효도 라이브 채팅 중 남성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지효는 한 가요 시상식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전했다.  여기서 '웅앵웅'이란 단어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남성 혐오적 표현으로 통한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지효는 멤버들과 함께 SNS에 사과글로 팬심을 달래야만했던 탓에 일부 팬 사이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꼭 해야하냐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도 마마무 휘인은 라이브 방송 중 음주 방송 및 영어 욕설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휘인은 "퍽댓쉿"(Fu** that shit), "마더펌킨"(Mother Pumpkin) 등의 단어를 여러 차례 구사했고, 소주를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도 보였다.  휘인 역시 논란이 일자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해야했다. 단편적인 라이브 방송의 일부로만 스타의 인성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스타를 향한 여론의 비난에 따른 상처는 팬들도 함께 감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작은 것 하나에도 흔들릴 수 있는 것이 팬심이다. 스타들의 라이브 방송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는 이유다.

정한 "X됐다"·지효 '웅앵웅'·휘인 영어 욕설, 양날의 검 된 라이브 방송

정한 라이브 방송 중 욕설로 사과

나하나 기자 승인 2020.05.06 18:01 의견 1

그룹 세븐틴의 멤버 정한이 V앱 생방송(V LIVE) 중 욕설을 해 사과했다.

5일 정한은 멤버 도겸과 함께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었다.

사진=V라이브 방송 캡처

게임 도중 정한은 도겸에게 “아직 아니야. 점프”라고 게임 플레이에 관한 조언을 했다. 정한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잘 풀리지 않자 “X됐네”라고 발언했다.

욕설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정한은 뒤늦게 카메라를 바라보며 "캐럿분들 죄송하다. 진짜 죄송하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캐럿은 세븐틴의 팬덤을 뜻한다.

정한의 욕설 장면이 담긴 영상은 V라이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스타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은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많은 팬들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되려 라이브 방송을 통한 잦은 구설수는 좋게 포장하면 아이돌에 대한 현실성을 부여하지만 여론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다. 여기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질 수 있는 지점이다.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탓에 스타의 라이브 방송을 원하지 않는 팬들도 일부 있는 모양새다.

사진=트와이스 인스타그램, V라이브 캡처

실제로 지난 1월 트와이스 지효도 라이브 채팅 중 남성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지효는 한 가요 시상식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전했다. 

여기서 '웅앵웅'이란 단어가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남성 혐오적 표현으로 통한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지효는 멤버들과 함께 SNS에 사과글로 팬심을 달래야만했던 탓에 일부 팬 사이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꼭 해야하냐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도 마마무 휘인은 라이브 방송 중 음주 방송 및 영어 욕설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휘인은 "퍽댓쉿"(Fu** that shit), "마더펌킨"(Mother Pumpkin) 등의 단어를 여러 차례 구사했고, 소주를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도 보였다. 

휘인 역시 논란이 일자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해야했다.

단편적인 라이브 방송의 일부로만 스타의 인성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스타를 향한 여론의 비난에 따른 상처는 팬들도 함께 감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작은 것 하나에도 흔들릴 수 있는 것이 팬심이다. 스타들의 라이브 방송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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