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 여파에 개막 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로야구가 지난달 5일 개막하면서 야구팬들의 갈증도 해소된 모양새입니다. 다만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뜨거운 열기와 함성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주며 적막한 경기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치어리더팀이 있습니다. 관객들의 흥을 유발하고 응원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면서 경기장의 열기를 돋구는 치어리더들.  그 중에서도 지난 2018년 고등학생 치어리더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전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팀 소속 황다건 양인데요.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2000년생인 황다건 전 치어리더는 2018년 당시 미성년자 신분으로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치어리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특히나 삼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외인 타자 러프의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는 '직캠'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치어리더로 탄탄대로를 걸을 것 같았던 그가 전 치어리더로 불리는 이유는 일련의 사건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탓입니다. 2018년 말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는 황다건 양을 성희롱하는 글이 수면 위에 오르면서 치어리더 성 상품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황다건 양은 직접 일베 유저로부터 받은 성희롱 내용을 SNS에 공개하면서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두 번도 아니다"고 직업적인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결국 치어리더 성상품화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설전까지 이어졌고 스포츠 경기에서 치어리더를 없애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후 황다건 양은 치어리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치어리더는 그만뒀으나 춤에 대한 열정은 여전합니다. 현재 황다건 양은 댄스팀 'AB PROJECT’에서 활동하면서 K-OP안무 커버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게재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고등학생 치어리더가 그라운드 떠나며 '은퇴'하기 전에 벌어진 일

김현 기자 승인 2020.06.02 10:54 | 최종 수정 2020.06.02 10:55 의견 0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 여파에 개막 여부가 불투명했던 프로야구가 지난달 5일 개막하면서 야구팬들의 갈증도 해소된 모양새입니다. 다만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면서 뜨거운 열기와 함성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주며 적막한 경기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치어리더팀이 있습니다. 관객들의 흥을 유발하고 응원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면서 경기장의 열기를 돋구는 치어리더들. 

그 중에서도 지난 2018년 고등학생 치어리더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전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팀 소속 황다건 양인데요.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2000년생인 황다건 전 치어리더는 2018년 당시 미성년자 신분으로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인 치어리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특히나 삼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외인 타자 러프의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는 '직캠'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치어리더로 탄탄대로를 걸을 것 같았던 그가 전 치어리더로 불리는 이유는 일련의 사건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탓입니다. 2018년 말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는 황다건 양을 성희롱하는 글이 수면 위에 오르면서 치어리더 성 상품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황다건 양은 직접 일베 유저로부터 받은 성희롱 내용을 SNS에 공개하면서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두 번도 아니다"고 직업적인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결국 치어리더 성상품화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설전까지 이어졌고 스포츠 경기에서 치어리더를 없애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후 황다건 양은 치어리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치어리더는 그만뒀으나 춤에 대한 열정은 여전합니다. 현재 황다건 양은 댄스팀 'AB PROJECT’에서 활동하면서 K-OP안무 커버 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게재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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