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 상반기 출시된 국내제조사 자동차에 대해 출시후 69일간의 온라인 총정보량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제네시스의 3세대 G80과 GV80이 압도적으로 1,2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새로 출시되거나 페이스리프트돼 공개된 총 9개 차종의 국산 자동차 중 5월 이후 출시된 3종 차량을 제외한 6종 차량에 대해 소비자 관심도 및 호감도를 조사했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3세대 제네시스 G80, 7세대 아반떼,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이다.
5월 이후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더 뉴 싼타페', 기아자동차의 '모닝 어반' 그리고 르노삼성자동차의 QM3의 후속 모델인 '캡처' 이들 3종의 차량은 이제 막 한 달이 됐거나 채 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 상반기 출시된 국내제조사 자동차에 대해 출시후 69일간의 온라인 총정보량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제네시스의 3세대 G80과 GV80이 압도적으로 1,2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네시스)
조사 기간은 6종의 차량 중 제일 마지막 출시된 7세대 아반떼 출시일인 4월7일부터 6월14일까지 총69일간이어서 다른 5개 차량도 각각의 출시일로부터 69일간의 정보량을 비교했다.
분석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이다.
관심도 1위는 제네시스 3세대 G80이 7세대 아반떼보다 약 4배 많은 8만 332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럭셔리 SUV'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네시스 GV80이 7만 1443건이었고 르노삼성 XM3가 5만 7812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가 3만 4742건,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가 2만3642건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6위는 2만 3562건의 7세대 아반떼였다.
6개 신차 중에서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로 나타났다.
4세대 쏘렌토의 긍정률은 36.27%, 부정률은 13.50%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2.77%였다. 순호감도 2위는 한국GM의 트레일블레이저로 22.72%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V80이 20.21%,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19.75%, 7세대 아반떼가 18.44%으로 3,4,5위 순이었다.
제네시스의 G80의 경우 순호감도가 11.43%로 최하위를 기록, 관심도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지만 1위와 7위의 순호감도가 11%P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조사 기간 이후에 발생한 품질 문제 등은 호감도에 반영되지 않았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급 차량에 대한 관심도는 수그러들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