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에 반발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다. 이번에는 '조세저항 국민운동'이라는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총공'을 펼치고 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조세저항 국민운동' 키워드를 노출시키는 온라인 캠페인을 계획해 이를 그대로 실행에 옮긴 모양새다.

이날 '조세저항 국민운동' 키워드는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같은 캠페인은 지난달 17일 시행된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이달 1일부터 시작돼 '김현미 장관 거짓말' 등의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린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 중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심이 적잖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의 각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안정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역시 이를 의식한듯 계속해서 대책을 내놓고는 있으나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을 잡는 마땅한 해법이 되지는 않고 있다. 도리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등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여론 악화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한편 지난 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다주택자 부동산 세제 강화, 임대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등의 내용이 담긴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대책 골자는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로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단기 보유자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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