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더선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한 여군이 군 기밀 시설로 분류되는 핵잠수함 기지에서 음란물을 촬영한 사실이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해군 소속 클레어 젠킨스(29) 중위가 해군 연인과 함께 성적인 영상을 여러 편 촬영한 사실이 군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젠킨스 중위가 음란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스코틀랜드 파슬레인에 있는 영국 핵잠수함 기지인 'HMNB 클라이드'이다. 해당 장소는 군 기밀 시설인 핵잠수함 기지다. 그는 이 영상들을 '온리팬즈'(OnlyFans)에 올려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리팬즈는 자유롭게 음란물을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 플랫폼이다. 젠킨슨 중위는 이곳에서 '캘리 테일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매달 15달러(약 1만6000원)를 내는 구독자들을 위해 성적인 사진 또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프로필에서 “나는 29세다. 개구쟁이처럼 파란만장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면이 가끔 나를 곤란하게 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 일로 굉장한 흥분감을 얻는다"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해군 관계자는 보안 문제 등이 지적된 데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젠킨스 중위가) 우리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후 조처할 가능성은 열어놨다. 젠킨스 중위는 상사에게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개인 시간에 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군의 은밀한 이중생활 적발, 기밀시설에서 음란물 찍으며 "굉장한 흥분"

김현 기자 승인 2021.02.10 11:25 의견 0
사진=영국 더선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한 여군이 군 기밀 시설로 분류되는 핵잠수함 기지에서 음란물을 촬영한 사실이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해군 소속 클레어 젠킨스(29) 중위가 해군 연인과 함께 성적인 영상을 여러 편 촬영한 사실이 군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젠킨스 중위가 음란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스코틀랜드 파슬레인에 있는 영국 핵잠수함 기지인 'HMNB 클라이드'이다. 해당 장소는 군 기밀 시설인 핵잠수함 기지다.

그는 이 영상들을 '온리팬즈'(OnlyFans)에 올려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리팬즈는 자유롭게 음란물을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 플랫폼이다.

젠킨슨 중위는 이곳에서 '캘리 테일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매달 15달러(약 1만6000원)를 내는 구독자들을 위해 성적인 사진 또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프로필에서 “나는 29세다. 개구쟁이처럼 파란만장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면이 가끔 나를 곤란하게 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 일로 굉장한 흥분감을 얻는다"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해군 관계자는 보안 문제 등이 지적된 데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젠킨스 중위가) 우리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후 조처할 가능성은 열어놨다. 젠킨스 중위는 상사에게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개인 시간에 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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