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주 사조산업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5월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연대는 사조산업의 투명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소액주주연대가 신청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이달 12일부터 30일간 사조산업 주주 명부 열람이 가능해졌다. 앞서 사조산업 측은 지난달 열린 사조산업 소액주주가 제기한 사조산업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 첫 심리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작전세력으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사조산업 주주명부를 열람한 이후 개인 주주들에게 연락해 임시주주총회 개최와 경영 참여를 위한 우호 지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주주 명부를 열람할 계획이다. 주주들에게 발송할 서신도 모두 완성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 위한 우호지분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측의 경영활동을 감시할 감사 선임에 나선다. 사조산업이 경영승계를 위해 자산을 저평가하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게 관리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오너일가 경영승계를 위한 꼼수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투명경영을 위한 감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3월 무산된 골프장 법인 캐슬랙스서울-제주 간 합병건을 통과시킨 이사들을 해임하는 안건도 올릴 예정이다. 앞서 사조산업은 지난 2월 두 자회사인 캐슬랙스서울과 캐슬랙스제주를 합병을 알렸다. 이후 소액주주연대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다음달 계획을 백지화했다. 당시 사조산업은 "캐슬렉스 서울은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캐슬렉스 제주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했다"며 "양사 간 합병 절차 진행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사정과 경영 판단의 사유로 합병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캐슬렉스서울 지분구조를 보면 사조산업이 79.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사조씨푸드는 20%, 주진우 회장은 0.5%를 보유 중이다. 캐슬렉스제주는 주지홍 상무가 49.5%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주 상무의 개인회사 격인 사조시스템즈가 45.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사조산업 소액주주, 사측이 작전세력이라 매도...법원, 주주명부 열람 허용

서울지법,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 인용
임시주총 위한 우호지분 확보 총력...감사 선임과 캐슬렉스서울-제주 간 합병안 통과 이사 해임 안건 추진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7.13 11:19 | 최종 수정 2021.07.13 11:21 의견 0
이창주 사조산업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5월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연대는 사조산업의 투명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소액주주연대가 신청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이달 12일부터 30일간 사조산업 주주 명부 열람이 가능해졌다.

앞서 사조산업 측은 지난달 열린 사조산업 소액주주가 제기한 사조산업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 첫 심리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작전세력으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사조산업 주주명부를 열람한 이후 개인 주주들에게 연락해 임시주주총회 개최와 경영 참여를 위한 우호 지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주주 명부를 열람할 계획이다. 주주들에게 발송할 서신도 모두 완성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 위한 우호지분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측의 경영활동을 감시할 감사 선임에 나선다. 사조산업이 경영승계를 위해 자산을 저평가하며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게 관리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오너일가 경영승계를 위한 꼼수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투명경영을 위한 감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3월 무산된 골프장 법인 캐슬랙스서울-제주 간 합병건을 통과시킨 이사들을 해임하는 안건도 올릴 예정이다.

앞서 사조산업은 지난 2월 두 자회사인 캐슬랙스서울과 캐슬랙스제주를 합병을 알렸다. 이후 소액주주연대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다음달 계획을 백지화했다.

당시 사조산업은 "캐슬렉스 서울은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캐슬렉스 제주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했다"며 "양사 간 합병 절차 진행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사정과 경영 판단의 사유로 합병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캐슬렉스서울 지분구조를 보면 사조산업이 79.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사조씨푸드는 20%, 주진우 회장은 0.5%를 보유 중이다. 캐슬렉스제주는 주지홍 상무가 49.5%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주 상무의 개인회사 격인 사조시스템즈가 45.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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