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지난 한 주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았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먼저 판 뒤 나중에 하락하면 주식을 사들여 갚고 그 차익을 얻는 투자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10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일주일 전보다 807% 증가한 2594억원으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투자자들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하루 동안 1759억원이 거래되면서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카카오는 그 다음 날인 9일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됐다. 이는 지난 5월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재개한 이후 개별 종목의 일간 공매도 거래액 기준 가장 큰 금액이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을 1조원 넘게 사들였다. 최근 카카오 주가가 15.58% 하락한 3거래일(8~10일) 동안 개인은 카카오를 1조411억원 순매수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8일 하루 개인의 카카오 순매수 규모는 6262억원으로 카카오 일일 순매수 금액 중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공매도 폭탄 ‘카카오’…지난주 공매도 2594억원

이동원 기자 승인 2021.09.12 14:21 의견 0

(사진=카카오)


지난 한 주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았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먼저 판 뒤 나중에 하락하면 주식을 사들여 갚고 그 차익을 얻는 투자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10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일주일 전보다 807% 증가한 2594억원으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투자자들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하루 동안 1759억원이 거래되면서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카카오는 그 다음 날인 9일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됐다. 이는 지난 5월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재개한 이후 개별 종목의 일간 공매도 거래액 기준 가장 큰 금액이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을 1조원 넘게 사들였다. 최근 카카오 주가가 15.58% 하락한 3거래일(8~10일) 동안 개인은 카카오를 1조411억원 순매수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8일 하루 개인의 카카오 순매수 규모는 6262억원으로 카카오 일일 순매수 금액 중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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