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측이 횡령직원 이모 씨의 회장 연루 주장을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재무담당 팀장의 1000억 원 대 횡령 사건으로 어수선한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측이 회장 연루설을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7일 오스템은 “회장 지시로 금괴의 절반 가량을 넘겼다”고 진술한 재무팀장 이모씨의 변호인 설명을 보도한 SBS 보도에 대해 “빼돌린 금괴의 은닉과 수사교란을 목적으로 한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전날인 6일 이모 씨의 변호인이 “이씨가 회장을 독대해 지시를 받은 적이 있고, 회장에게 금괴의 절반가량을 건넸다고 말했다”고 진술한데 따른 주장이다. 이에 오스템 측은 이와 같은 언급을 한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횡령직원의 일방적 허위주장을 유포해 회사와 회장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횡령 추정액은 1880억원이다.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경기도 파주의 본인 소유 건물에 숨어 있다가 이달 5일 새벽 경찰에 검거됐다.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에 금괴 넘겼다’ 진술은 수사교란 목적” 반박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1.07 10:34 의견 0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횡령직원 이모 씨의 회장 연루 주장을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재무담당 팀장의 1000억 원 대 횡령 사건으로 어수선한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측이 회장 연루설을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7일 오스템은 “회장 지시로 금괴의 절반 가량을 넘겼다”고 진술한 재무팀장 이모씨의 변호인 설명을 보도한 SBS 보도에 대해 “빼돌린 금괴의 은닉과 수사교란을 목적으로 한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전날인 6일 이모 씨의 변호인이 “이씨가 회장을 독대해 지시를 받은 적이 있고, 회장에게 금괴의 절반가량을 건넸다고 말했다”고 진술한데 따른 주장이다.

이에 오스템 측은 이와 같은 언급을 한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횡령직원의 일방적 허위주장을 유포해 회사와 회장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횡령 추정액은 1880억원이다.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경기도 파주의 본인 소유 건물에 숨어 있다가 이달 5일 새벽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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