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함에도 불구, 이튿날 정상적으로 출근한 직장인들을 가리켜 'K-직장인'이라 부르면서 이와 더불어 홍수가 극심했던 90년대 장마철 출근길이 재조명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마철 90년대 출근길'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해당 게시글에서 90년대 장마철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여러장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공개된 사진에는 '웃으면서 출근했던 찐 해학의 민족 K-직장인'이라는 자막과 함께 하반신 전체가 물에 잠겼는데도 밝은 표정으로 우산을 쓴 직장인들의 모습이 눈에 띤다. 이 같은 진풍경들은 1990년 9월 11일 자 KBS 뉴스에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개봉동 근처에서 직장인들이 우산을 쓰고 상반신까지 차오른 물길을 뚫으며 줄맞춰 걸어가는 출근길 모습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런가 하면, 물에 90%이상 잠긴 자전거를 꿋꿋하게 타고 출근하는 남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기상청은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내륙에 100~200㎜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 지역엔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규모의 폭우로 수도권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내일까지 일부 지역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