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모습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기술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 부서를 신설하는 등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 같은 2023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다운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정비했다”며 “나아가 더 큰 미래 성장을 도모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간다는 방향성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젊고 유능한 기술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하고 조직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 고은정 담당을 신규 선임했다. 또한 42세(1980년생)인 박명재 담당을 차세대 기술인재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을 포함해 신규 임원은 총 20명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을 신설했다. 해외 생산 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오프레이션 TF’를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뒀다. 이 TF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이 겸직한다. 글로벌 세일즈&마케팅(GSM) 조직에도 변화를 준다. GSM은 해외영업을 맡는 ‘글로벌 세일스’와 ‘마케팅·상품기획’으로 나눠 양 조직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SM 담당에는 미주조직을 담당했던 김주선 담당이 선임됐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도 축소해 경영 판단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한다.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안전’을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기로 했다. 김영식 제조·기술담당을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회사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에 도전할 것”이라며 “위기 앞에 강한 유전자를 일깨우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SK하이닉스, 젊은 기술인재 임원 선임…글로벌전략 부서 신설

기술 역량 갖춘 임원 20명 발탁…42세 임원도 탄생
해외 담당 GSM 양분…의사결정 체계 축소 추진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2.01 18:40 의견 0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모습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기술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 부서를 신설하는 등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 같은 2023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다운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정비했다”며 “나아가 더 큰 미래 성장을 도모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간다는 방향성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젊고 유능한 기술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하고 조직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 고은정 담당을 신규 선임했다. 또한 42세(1980년생)인 박명재 담당을 차세대 기술인재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을 포함해 신규 임원은 총 20명이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을 신설했다. 해외 생산 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오프레이션 TF’를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뒀다. 이 TF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이 겸직한다.

글로벌 세일즈&마케팅(GSM) 조직에도 변화를 준다. GSM은 해외영업을 맡는 ‘글로벌 세일스’와 ‘마케팅·상품기획’으로 나눠 양 조직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SM 담당에는 미주조직을 담당했던 김주선 담당이 선임됐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도 축소해 경영 판단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한다.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안전’을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기로 했다. 김영식 제조·기술담당을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회사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에 도전할 것”이라며 “위기 앞에 강한 유전자를 일깨우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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