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경제 침체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토끼의 해 설을 맞이했다. 정부는 이번 설을 맞아 민생 안정과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뷰어스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춘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설이 다가왔지만 전 세계적인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설을 준비하는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설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혜택 등 설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도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설 맞이 할인 행사를 연휴가 지난 25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 정부, 역대 최대 규모 지원…농·축·수산물 할인에 300억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연휴기간까지 농·축·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할인 지원은 설 연휴가 지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정부의 이같은 지원에 따라 이번 설에는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친환경 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20%(전통시장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별 할인 한도는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됐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자체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예로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때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해 준다. ■ 대형마트, 설 연휴 ‘온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오는 25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도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연휴가 지난 오는 25일까지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제수용품과 제철 수산물, 삼겹살, 킹크랩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재고 물량이 증가해 시세가 낮아진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들을 지난해 설보다 약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주요 수산물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 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모둠전과 모둠 나물, 잡채 등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등을 30% 할인 판매하고 제수용 도미와 데친 문어, 명태살 등은 20% 할인 판매한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지난 명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해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명절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제수용 신석 식품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델리,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에 힘을 준 이번 기획전에서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고객은 물론, ‘홈설족’, ‘혼설족’까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의 대표 인기 카테고리인 델리에서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신메뉴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출시한다.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떡국떡, 냉동 전류 등 간편하게 뚝딱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들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3년 첫 명절인 설을 맞이해 혼설족, 홈설족들까지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만큼 홈플러스와 함께 맛있는 설날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장바구니] ①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최대’…대형마트, 25일까지 할인 행사

정부, 설 민생 안정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역대 최대 지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25일까지 먹거리 할인 행사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1.21 06:00 의견 0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경제 침체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토끼의 해 설을 맞이했다. 정부는 이번 설을 맞아 민생 안정과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뷰어스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춘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설이 다가왔지만 전 세계적인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설을 준비하는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설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혜택 등 설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내 대형마트도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설 맞이 할인 행사를 연휴가 지난 25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 정부, 역대 최대 규모 지원…농·축·수산물 할인에 300억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연휴기간까지 농·축·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할인 지원은 설 연휴가 지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정부의 이같은 지원에 따라 이번 설에는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친환경 매장,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20%(전통시장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별 할인 한도는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됐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자체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예로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때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해 준다.

■ 대형마트, 설 연휴 ‘온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오는 25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도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연휴가 지난 오는 25일까지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제수용품과 제철 수산물, 삼겹살, 킹크랩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재고 물량이 증가해 시세가 낮아진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들을 지난해 설보다 약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주요 수산물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 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모둠전과 모둠 나물, 잡채 등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등을 30% 할인 판매하고 제수용 도미와 데친 문어, 명태살 등은 20% 할인 판매한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지난 명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해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명절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제수용 신석 식품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델리,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에 힘을 준 이번 기획전에서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고객은 물론, ‘홈설족’, ‘혼설족’까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의 대표 인기 카테고리인 델리에서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신메뉴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출시한다.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떡국떡, 냉동 전류 등 간편하게 뚝딱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들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3년 첫 명절인 설을 맞이해 혼설족, 홈설족들까지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만큼 홈플러스와 함께 맛있는 설날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