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하며 우월한 저력을 과시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등 하반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2% 내린 2만9908.61달러대에 거래선을 형성 중이다. 이번주 초까지 2만6000달러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을 기점으로 3만달러를 뚫는 강세를 연출했다.
이와 관련해 홍성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비트코인은 RSI 지표 30포인트에서 매번 강하게 반등해왔다"며 "일목균형표상으로도 구름대를 상승 통과하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SEC 규제 노이즈가 완화되는 가운데,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30위 내 디지털자산 중 연초 이후 성과가 가장 높은 모습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미국 뱅크런 이슈의 불씨가 아직 소멸되지 않았으며 부채한도 협상 이후에도 미국 정부 신용도 이슈 잔존하는 등 금융권과 달러 지위가 흔들리는 점은 비트코인 가치에 기여한다"면서 "미국 SEC발 규제 와중에도 증권성 이슈에서 벗어나 있는 점으로 비트코인의 반등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대 시장인 중국이 디지털자산에 대해서 스탠스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 중이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자체적으로도 비트코인NFT, 반감기 등 관련 전반에 호재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홍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미국 SEC 규제의 핵심인 증권성 이슈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디지털자산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쏠림이 지속될 수 있다"며 "과열시 단기적으로 쉬어갈 수 있으나, 테라 사태 직전 레벨인 4만달러를 연내 달성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이후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