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서울시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두나무
일부 영업정지 및 각종 세무조사로 한동안 움츠렸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과감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간 공들여 왔던 '치유의 숲 프로젝트' 등 ESG 측면에 힘을 실으면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2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나섰다.
25일 두나무는 서울시청 및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나무는 이번 협약으로 다음 달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디지털 치유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두나무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이벤트도 박람회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으로 조성된 기금은 향후 희귀·자생식물 3호 보전지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자료=업비트
한편 업비트는 고객 확보를 위한 20억원 상당의 과감한 이벤트를 벌이면서 1위 사업자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업비트는 오는 28일 하루동안 진행되는 '월요 체크인' 이벤트를 통해, 무신사 회원을 대상으로 총 2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무신사 앱 내에 월요 체크인 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1등 당첨자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 2등 당첨자 10만명에게는 업비트 신규 회원 전용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권을 증정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과 패션 업계의 최고가 만나 협업하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무신사와의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하고, 업비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