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오산 세교 아테라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공급하는 '오산 세교 아테라'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해 오는 1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청약 이후 부적격이나 중복 당첨 등으로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절차다.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전국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총 433가구 규모의 단지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대로 책정됐으며, 지난 6월 본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 28.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 일부 부적격, 중복 당첨 사례로 인해 잔여 세대가 발생했고 무순위 청약은 실수요자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약일정은 11일 접수를 시작으로, 14일 당첨자 발표, 15~16일 서류 접수, 22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거주의무 기간 미적용, 소유권이전등기 후 매매 가능 등의 조건으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일부 투자 수요도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7년 하반기로, 기존 세교2지구 내 입주가 마무리된 타 단지들보다 늦어 조성 완료 이후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분양한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우미린 센트럴시티' 등 인근 단지 대비 약 1000만~2000만원 낮은 분양가도 경쟁력 요소로 평가된다.
교통 여건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이용이 가능하고,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향후 교육 인프라 개선도 기대된다.
단지 설계는 남향 위주 배치와 수납 특화 평면을 적용했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궐동 614-3번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