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가 중국 시장 내에서 꾸준한 영향력 확대와 팬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장도 이어지고 있어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19일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큐브엔터의 주력 아티스트인 아이들의 중국 시장 내 팬덤의 지속적인 성장과 영향력 확대를 고려할 때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본토 활동 가능 시 중국 사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들은 오는 23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2025 TIMA(Tencent International Music Awards)’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해당 시상식은 중화권 음악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강 애널리스트는 "아이들은 2024년 월드투어 당시 중화권(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약 10만명의 관객을 모객한 바 있다"며 "2026년 월드투어는 스타디움 및 돔 포함 25~30회 약 35만명 모객(2024년 월드투어 22회, 약 20만명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본토 활동이 가능해지면 최소 40회, 약 60만명 모객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큐브엔터는 이와 함께 엔터산업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는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최근 K-pop 산업의 확장과 함께 급성장하는 추세.

강 애널리스트는 "플레이브(PLAVE),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의 파급력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큐브엔터는 국내 미디어사, 중국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테크 기업과 이르면 올해 하반기 JV(합작법인) 설립해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소수 IP에 의존도가 높은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 극복, 비용 효율성 제고, 글로벌 진출 가속화, 팬덤 참여도 확대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한 최대주주 주식 매입(51억원), 자사주 매입(100억원) 및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