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색즉시공' 스틸컷
'정신연령 테스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해당 테스트에서 '색즉시공'의 뜻을 물으며 하지원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3일 '정신연령 테스트'가 포털사이트 급상승검색어 순위에 노출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덩달아 동명의 영화 '색즉시공'도 주목받는 모양새다.
영화 '색즉시공'은 2002년 개봉한 영화로 임창정과 하지원이 주연배우로 나섰다. 당시 대학생들의 성생활을 코믹하게 다룬 파격적인 영화로 다뤄진다.
영화 속 수위도 높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하지원은 지난 2009년 한 토크쇼에 출연해 베드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하지원은 "베드신 때문에 못할 것 같았다"며 "키스신까지는 찍을 수 있다"고 윤제균 감독에게 말하자 윤제균 감독은 하지원을 섭외하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하지원의 말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은 하지원이 연기할 베드신을 모두 빼버리며 영화 출연을 다시 부탁했다.
극적으로 성사된 '색즉시공' 출연 이후 하지원과 윤제균 감독의 인연은 '해운대'까지로 이어지며 하지원은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한편 본래 '색즉시공'의 뜻은 '이 세상에 형태가 있는 것은 모두 인연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본질은 허무한 존재'임을 뜻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