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 재미가 달라졌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업그레이드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현대차는 차별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2020 벨로스터 N’은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 사양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습식 DCT는 연비가 좋고 가속력 등이 뛰어나 고성능차에 쓰인다. 7단 습식 DCT를 3월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SUV 쏘렌토 4세대 모델에 처음 탑재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업그레이드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액츄에이터: Actuator)를 적용해 운전자의 클러치 조작 없이 변속을 자동화함으로써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효율 및 직결감 향상에 따른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차종에 적극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이번 ‘2020 벨로스터 N’에 추가된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성능과 냉각성능을 크게 높여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업그레이드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여기에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 Power Shift: NPS)’, 트랙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 Track Sense Shift: NTS)’,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그린 쉬프트(N Grin Shift: NGS)’ 등을 탑재해 현대차 만의 특화 기능을 새로운 차원으로 구현해 냈다.
특히 일시 가속 증가 기능 ‘N 그린 쉬프트(NGS)’ 버튼은 빠른 가속력이 필요한 때에 NGS를 누르면 20초 정도 속도가 빨라지면서 20마력 정도 출력이 더해진다. 또 다른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2020 벨로스터 N’의 매력인 셈이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업그레이드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2020 벨로스터 N’은 특장점을 갖춘 N DCT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ㆍm를 발휘하는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사양 대비 0.5초 단축된 5.6초에 불과하다.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지능형 안전 기술(현대 스마트 센스)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알칸타라’를 적용한 시트는 고급감과 밀착력을 높여 급격한 곡선 주행 시에도 운전자의 몸을 안정적인 자세로 주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적 고성능 스포츠 차량’이라는 평가를 이끌 만한 스펙으로 재무장한 ‘2020 벨로스터 N’의 판매 성장에 업계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업그레이드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