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마약류관리법 등을 위반해 7일간 관련 학술연구 등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일부 사용내역 변경보고를 하지 않아 지난 18일 행정처분을 받았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관련 약품에 대한 학술연구가 잠시 중단된다. 이들이 생산 중인 마약성 제품으로는 ‘신풍트라마돌염산염 주’가 대표적이다. 전문의약품 주사제로, 지난 2016년 공개된 식약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보면 마약성 진통제·감기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중증 및 중등도의 급만성 동통 (각종 암 등), 진단 및 수술 후 동통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신풍제약 제2공장 B동 전경(사진=신풍제약 홈페이지) 이처럼 마약류 성분이 함유돼 있는 약품의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형태로 보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료 입력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했다는 게 신풍제약 측 입장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과거 수기로 작성해 보고하던 것이 작년부터 디지털 입력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입력하는 과정에서 소수점 위치를 잘못 찍어 보고에 실수가 있었던 것이지 보고를 안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취급정보를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 2018년 전면 시행했다.

신풍제약, 마약성 제품 보고 누락...일주일 마약류학술연구 업무정지 처분

“시스템에 입력 과정에서 소수점 오타”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5.21 17:11 | 최종 수정 2020.05.21 18:12 의견 0

신풍제약이 마약류관리법 등을 위반해 7일간 관련 학술연구 등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일부 사용내역 변경보고를 하지 않아 지난 18일 행정처분을 받았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관련 약품에 대한 학술연구가 잠시 중단된다.

이들이 생산 중인 마약성 제품으로는 ‘신풍트라마돌염산염 주’가 대표적이다. 전문의약품 주사제로, 지난 2016년 공개된 식약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보면 마약성 진통제·감기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중증 및 중등도의 급만성 동통 (각종 암 등), 진단 및 수술 후 동통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신풍제약 제2공장 B동 전경(사진=신풍제약 홈페이지)


이처럼 마약류 성분이 함유돼 있는 약품의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형태로 보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료 입력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했다는 게 신풍제약 측 입장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과거 수기로 작성해 보고하던 것이 작년부터 디지털 입력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입력하는 과정에서 소수점 위치를 잘못 찍어 보고에 실수가 있었던 것이지 보고를 안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취급정보를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지난 2018년 전면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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