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정부고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샘 오취리가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드르이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을 비판하면서 남긴 태그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정부고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졸업사진 중 가나의 장례 댄스팀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날 샘 오취리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해시 태그를 남겼다. 특히 #notoignorance(무지함 반대)와 #notoblackface(블랙페이스 반대)라는 태그로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위한 흑인분장이 인종차별임을 강조했다. 다만 샘 오취리가 가장 먼저 남긴 태그는 #teakpop이 문제가 됐다. 티타임과 케이팝이 합쳐진 'teakpop'은 케이팝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정도로 사용되며 케이팝의 가쉽거리를 뜻한다. 세계로 뻗어나간 케이팝 문화에 힘을 빌려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블랙페이스 비판에 대해 많은 이들의 동조를 얻으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케이팝이 엉뚱하게도 이번 논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케이팝이 왜 나와" 애먼 화력지원 요청…샘 오취리 인스타 속 'teakpop' 뜻

김현 기자 승인 2020.08.07 13:41 의견 0
사진=의정부고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샘 오취리가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드르이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을 비판하면서 남긴 태그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정부고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졸업사진 중 가나의 장례 댄스팀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날 샘 오취리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해시 태그를 남겼다. 특히 #notoignorance(무지함 반대)와 #notoblackface(블랙페이스 반대)라는 태그로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위한 흑인분장이 인종차별임을 강조했다.

다만 샘 오취리가 가장 먼저 남긴 태그는 #teakpop이 문제가 됐다. 티타임과 케이팝이 합쳐진 'teakpop'은 케이팝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정도로 사용되며 케이팝의 가쉽거리를 뜻한다.

세계로 뻗어나간 케이팝 문화에 힘을 빌려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블랙페이스 비판에 대해 많은 이들의 동조를 얻으려고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케이팝이 엉뚱하게도 이번 논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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