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지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황각규 부회장이 25일 퇴진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연합뉴스) 롯데지주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한 황각규 부회장이 25일 서신을 통해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인들에게 서신을 보내 롯데지주 대표이사 퇴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 부회장 후임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후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후계구도 분쟁과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그룹은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구 등으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995년 6조원 남짓이었던 롯데그룹 매출이 현재 70조원 이상으로 성장해 있다"면서 "이런 성장의 역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그룹에 몸담았던 선후배님들과 그룹 외부에서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황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 황각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기회 줘야"…서신 통해 지난해 사임 의사 표명 밝혀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에게 사임 의사 전달 알려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

심영범 기자 승인 2020.08.25 17:33 의견 0
최근 롯데지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황각규 부회장이 25일 퇴진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연합뉴스)


롯데지주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한 황각규 부회장이 25일 서신을 통해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인들에게 서신을 보내 롯데지주 대표이사 퇴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 부회장 후임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후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후계구도 분쟁과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그룹은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구 등으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995년 6조원 남짓이었던 롯데그룹 매출이 현재 70조원 이상으로 성장해 있다"면서 "이런 성장의 역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그룹에 몸담았던 선후배님들과 그룹 외부에서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황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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